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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통시장 '한국바람' 거세다
中, 이통시장 '한국바람' 거세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23 09:42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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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넘어 세계로'...국내 장비업체 속속 진출 수출첨병 역할


CDMA '눈에 띄네'
중국시장 진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CDMA 장비분야.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중국 차이나유니콤 CDMA 장비출하식'을 가진 삼성전자는 오는 10월까지 중국 동부 연안 4개 지역에서 CDMA 상용망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전문업체인 파인디지털은 SK글로벌과 업무제휴를 체결, 중국 CDMA 기지국장비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제휴로 파인디지털은 중국 수출을 위한 기지국용 RF 감시장치 및 노드분배기, 집선장치 등 기지국 부대 장비를 SK글로벌에 독점 공급하게 되고, SK글로벌은 중국 현지 마케팅 및 장비 수출 실무를 담당한다.
이처럼 CDMA 장비분야의 중국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이유는 차이나유니콤이 2004년까지 5,000만명의 CDMA 가입자를 확보, 세계 최대의 CDMA 방식 이동통신망을 구축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지원도 한 몫
이밖에 정부도 CDMA 수출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CDMA 이동통신산업 해외진출지원팀을 설치해 수출지원정책을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 정보통신담당 주재관 파견을 추진하고 이동통신 해외진출의 산·관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진행중인 중국 주요도시대상 CDMA 로드쇼도 정통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GSM 단말기 중견 업체 선전
한편 GSM 단말기 분야에 있어서는 팬택, 세원텔레콤 등 중견 업체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팬택은 지난달 중국 따시엔(大顯), 6월 15일 중국 TCL이동통신에 각각 자체 개발한 듀얼폴더형 이동전화 50만대 씩, 총 100만대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세원텔레콤은 최근 중국의 이동전화 제조업체인 닝보버드사와 GSM 단말기 5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동방통신(Eastcom)과도 40만대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와 같이 중견 업체들의 GSM 단말기 수출이 연잇는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세계 이동전화 시장의 63% 정도를 차지하는 GSM 분야를 외면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하나 CDMA 단말기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국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업체들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ZTE, 따탕, 레전드 등 17개 업체들은 중국이동통신협회 주도 하에 연구개발과 유통 분야에서 공동협력하고 개발비를 절감하는 등 자국 업체끼리의 자생능력을 키우는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마지막 이동통신 시장의 보고라 평가받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외국 업체만이 살아남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마련코자 계획된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이들 업체들은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도시 및 중서부 지역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등의 노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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