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 이원화-100% 지중화
인천광역시는 그동안 시청에서 사업소, 직속기관 및 군·구청 간 운영해오던 국가정보통신망을 고도화 해 27일 완료보고회를 거쳐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회선서비스 기간통신사업자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통해 7년간 책정된 공공요금 54억 원 범위 내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최첨단 국가정보통신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국가정보통신망 구축은 지난 2007년부터 구축해 운영해오던 행정망·전화망·인터넷망· CCTV망 등 국가정보통신망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모든 서비스를 단일망 체제에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가정보통신망을 3중화로 구축해 보안에 취약했던 행정망과 인터넷망에 대한 전송망 시스템을 분리했다.
또한 통신망 안전성을 위해 광케이블 이원화 및 100% 지중화로 구축해 행정서비스의 지속성을 고려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영상회의시스템, IPT 교환기 및 전화기, 보안장비, 네트워크장비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다양한 추가 제안을 반영했다. 이로써 시청과 산하기관 간 첨단통신인프라를 확충했다.
이에 따라 내부시스템의 다중서비스 지원과 대용량트래픽 처리는 물론 각종 민원행정 업무에도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시민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추가 제안한 모든 장비에 대한 기부채납 협약으로 약 37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둬 재정건전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신속한 적용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