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인터뷰> 최경 IBS코리아 회장
<인터뷰> 최경 IBS코리아 회장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5.01.30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T융합 발판 지능형건축물 확산 총력
단순한 에너지 절감 아닌 인간중심 건축이 더 중요
 

인증제 확대 초점…관련업계 화합 앞장

“지능형건축물은 건축·환경기술과 전기·전자기술,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자동화 기술의 결합체입니다. 시스템통합(SI) 및 시설물관리시스템(FMS)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술입니다. 지능형건축물의 확산을 위해 건설·통신·전기 등 관련업계가 융합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최근 IBS코리아 7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경 강원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ICT분야는 물론 정보통신공사업계에서도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IBS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학계와 산업계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특히 정부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지능형건축물의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능형건축물과 관련된 기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관련자료의 체계적 정립도 추진해 회원과 회원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인간중심의 지능형건축물을 강조한다. 단순히 에너지 절감이 아닌 인간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지능형건축물의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특히 이종 과학기술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건물에 따라 이종시스템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능형건축물 건설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정보통신분야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기술을 어떻게 접목시키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한다. 특히 최 회장은 “기술접목의 기초적 요건이 지능형건축물 인증기준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지능형건축물 인증에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술들이 접목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기반으로 효율적 에너지소비의 구현과 녹색 친환경건물 구축을 함께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지능형건축물 인증제의 확산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현재 서울시 및 남양주 등 경기 일부에 조례에만 명시돼 있는 지능형건축물 인증에 대한 혜택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도 추가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에 더해 최 회장은 “지능형건축물 인증제도는 단순히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는 필요불가결한 요소임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지자체의 정확한 이해를 도와 인증제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지능형건축물 전문가라도 건축·정보통신·기계자동화·SI·FMS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핵심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최 회장은 “IBS교육은 각 기술자가 자기 분야 이외의 분야와 첨단 기술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넓은 시야에서 건물설계에 임해야 한다는 취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최 회장은 IB인증제도와 더불어 관련 IBS자격증 및 교육제도 확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근 조달청 발주한 사업 중에는 IBS자격증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발주되고 있다. 이는 지능형건물 설계에는 반드시 IBS관련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 회장은 앞으로 지능형건축물 관련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능형건축물 전문가라도 건축·정보통신·기계자동화·SI·FMS 등 다양한 전문기술이 적용된 지능형건축물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IBS교육은 각 기술자가 자기 분야 이외의 분야와 첨단 기술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넓은 시야에서 건물설계에 임해야 한다는 취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IBS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경 IBS코리아 신임회장은…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선진화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정보통신부(구)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위원회 위원 △u시티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아울러 강원대학교에서 정보통신연구소장·산업기술연구 소장·IT대학학장 등을 역임해 오면서 ICT업계의 발전과 인재양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클릭>

◆IBS코리아 = 2001년 설립됐으며, 지능형건축물 인증제도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시행하고 있다. 2006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의 정식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특히 2011년에는 지능형건축물 인증제도의 내용이 담긴 건축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건축법을 근거로 인증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지능형건축물 인증제는 △건축계획 및 환경 △기계설비 △전기설비 △정보통신 △시스템통합 △시설경영관리 등 6개 분야별 항목을 평가해 건축물의 지능화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건축법에는 지능형 건축물 인증을 받을 경우 최대 15%까지 용적률을 높여주는 혜택을 주도록 명시돼 있다.
이 밖에도 IBS교육 활동을 비롯해 IBSM·IBSE 자격증제도 시행, IB 관련 학술대회 주최, 출판활동 등 지능형건축물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