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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화학공정 융합연구단 출범
화학(연), 화학공정 융합연구단 출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02.03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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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해 세계적인 에너지 부족 해결에 나선다.

국가 핵심 기반산업이자 인류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는 화학산업과 에너지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융합연구의 신호탄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추진하는 화학공정 융합연구단사업*은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KRICT, 원장 이규호)을 비롯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원장 이기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 임용택) 등 4개 출연(연)이 협력해 최대 6년간 핵심 기초 화학원료를 경제적‧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패키지 공정을 상용화하는 데 착수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지난해 융합연구단 2곳을 최종 선정‧출범했다. 사회적 이슈와 산업계 요구를 충족하는 연구단으로 선정하였으며, 화학(연)을 중심으로 한 ’CCP(Convergent Chemical Process) 융합연구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UGS(UnderGround Safety) 융합연구단’이다.

본 융합연구사업 출범에 따라 3일 화학(연)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 및 연구단 주관 기관장인 화학(연) 이규호 원장을 비롯해 에너지(연) 이기우 원장, 과기(연) 이병권 원장, 기계(연) 임용택 원장과 세부과제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공정(Convergent Chemical Process, CCP) 융합연구단' MOU를 체결하고 간담회와 현판식을 개최한다.

화학공정 융합연구단은 서로 다른 소속 기관의 연구자들이 물리적인 한 공간에 모여 국가적 에너지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주관기관인 화학(연)은 ‘나프타 촉매분해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요 산‧학‧연 연구개발 주체의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집결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ACO(Advanced Catalytic Olefin) 핵심 촉매원천기술 : 석유화학의 핵심 기초 원료인 나프타 분해공정에서, 촉매를 사용하여 기존 공정보다 에너지를 20%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환경친화적 기술로, 석유화학산업의 혁신적인 연구성과로 평가받았다.

2005년 SK이노베이션(당시 SK(주))에 기술이전하고, 2007년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인 KBR을 통해 Demo Plant를 중국에 수출,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요 협력 출연(연)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석탄 및 중질유를 고도화하기 위한 정제 공정 기술을 개발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복합막 제조 및 분리모듈 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한국기계연구원은 반응열 제어기술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형 융합 플랜트 핵심기술인 석유화학 공정설계, 기초원료 생산, 중질유 성능 향상 기술을 개발하여 에너지자원 생산을 효율화하고, 국내 정유·석유화학산업의 경제적‧환경친화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학(연) 화학공정융합연구단 박용기 단장은 “기초화학 원료의 경제적 생산 및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통해 에너지산업 전체의 가치사슬을 확보하여 국가 주력산업의 지속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출연(연)을 포함한 참여 기관들이 상호간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미래 자원보국으로의 도약과 신산업 창출에 앞장서줄 것을 주문했다.

융합연구단 소속 연구원은 연구실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 첫 번째 시도이니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융합연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화학공정 융합연구단사업에는 다양한 연구개발주체로 구성된 약 10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며, 최대 6년간 약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향후 본 사업의 상용화를 통해 약 16조원의 플랜트 수출 및 기술국산화에 따른 6조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화학(연) 이규호 원장은 “약 3만 명의 일자리 창출, 2,550만톤의 CO2 저감 등의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적 현안인 제조업 기반 강화 및 국가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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