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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ETRI 벤처협의회 - EVA "탄탄한 기술력 무장 거품 벤처는없다"
(대덕밸리) ETRI 벤처협의회 - EVA "탄탄한 기술력 무장 거품 벤처는없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16 10:10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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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산업 중추 자리매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ETRI 원장 오길록)출신 벤처협의회(EVA : ETRI Venture Association)가 주목받고 있다.
EVA는 지난 95년 결성한 ETRI출신 벤처간 정보교류와 각종 기업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친목단체.

지난 80년대 벤처라는 단어마저 생소한 시절, ETRI 출신 벤처기업은 삼보컴퓨터(사장 이용태)를 시작으로 올 2월 현재 215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국내 정보통신산업에서 중추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90년대까지 14개에 불과했던 ETRI 출신벤처는 95년까지 매년 3∼7개사씩 증가했으며 96∼97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14개 사가 창업했고 이후 98년 42개 99년 34개 사에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66개 사가 창업하며 그 절정에 달하고 있다.

출신별 현황을 살펴보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87개 사가 창업하며 선두에 있고 회로소자 37개, 무선방송분야 34개 교환전송 부서는 26개의 창업벤처를 배출했으며 기타 부서에서도 31개가 창업대열에 합류했다.
전자통산연구원은 'ETRI 동문사랑방' 홈페이지를 운영, 사이버스페이스를 이용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있는 동문 상호간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했으며, 이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원과 동문들간의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상호 우애와 유대를 견고히 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TRI와 EVA는 협력협정 체결을 통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호이익과 더불어 정보통신산업 육성 및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TRI-EVA간 산업협력 협정은 지난해 8월 (주)액팀스(www.actims.com 대표 박승창)을 시발로 올 초 (주)넥스맨시스템(www.nexman.co.kr 대표 함계식)까지 총 11건이 체결돼 있다.

EVA회원사 가운데 상장기업은 삼보컴퓨터(주), (주)엘렉스컴퓨터 등 2개 사이며, (주)아텍스, (주)핸디소프트, (주)서두인칩, 하이퍼정보통신(주), (주)손빛미디어 등 5개 사는 코스닥에 등록돼 있다. 아라리온(주)등 10여개 업체는 현재 코스닥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EVA 회원사중 설립 10년이 넘는 기업이 20여 개 사에 달하고 있어 잠시 반짝하다 사라지는 벤처기업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탄탄한 기술력이 바탕이 돼 성장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국내외 IT시장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ETRI 출신 벤처창업이 활발히 전개되며 그 뿌리를 내리는 것은 잘 짜여진 창업 보육제도와 연구원이 연구개발에서부터 기술서비스 까지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조직 시스템 때문.
ETRI는 창업자에게 3년 간의 휴직을 보장, 벤처창업에 도전케 한 뒤 아이디어와 기술을 승부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3년 안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연구원에 복직을 원할 땐 원래의 위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부담감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기도 하다.
또한 ETRI 보유기술을 상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창업자금과 공간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창업 보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오길록 원장은 연구원 벤처창업과 관련 "연구원 창업은 기술개발에 전념해온 연구원이 축적된 노하우와 풍부한 기술력이 바탕 돼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벤처 창업기업은 연구기관이 수행한 연구결과의 상용화를 촉진하며, 연구기관과 벤처기업간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연구기관의 첨단 핵심 기술을 단기간에 상품화함으로써 시장선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TRI는 ETRI출신 벤처기업 모임은 EVA와의 정례 간담회 및 기술교류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화목성격이 강했던 EVA는 회원사가 증가하고 조직이 거대해짐으로써 올해부터 실질적 상호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세미나와 공동구매 등을 통해 IT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15개 기업이 각 기업 당 1개의 부품을 공동 구매할 경우 공급업체는 최소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어 강력한 경제단체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EVA 관계자는 "10%의 벤처만이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EVA 회원사의 경우는 80%이상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며 "이중 30%가 세계적인 벤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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