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2001년 1분기 중앙특허 기술상에서 지석영상 수상. 지난 99년 5월 창업한 (주)해빛정보(대표 박병선)가 창업 2년 만에 일군 성과다.
해빛정보의 주요생산품은 회절격자, 광저대역필터.
회절격자의 제조방법은 국내 특허를 획득하고 해외출원중에 있다. 회절격자는 가로 세로 각 12cm, 두께 0.7mm크기의 유리기판인 이 제품은 CD롬드라이브, CD플레이어, 컴퓨터, DVD등 레이저로 정보를 읽어내는 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첨단 광학부품이다.
유리기판을 이용한 제품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해빛정보가 기존 광학제품 제도방식이 아닌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미세 가공 기술을 제품 생산에 접목하여 성공함으로써 연간 500억 원대의 외화절감 효과는 물론 수백 억 원에 이르는 수출도 기대된다.
이 기술은 공정이 간단하고, 얇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 산화막 처리 등 핵심 공정이 단순하며 생산비가 낮고 불량률 또한 낮다.
생산단가는 일본의 3분의 1수준이며 반도체 공정을 이용하므로 회로 등 미세구조를 정밀하게 조절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해빛정보가 창업 2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첨단제품의 개발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과 산학협동의 결과.
박병선 대표이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0여 년 간 반도체 연구를 통하여 가공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연구원 출신이다.
신생기업으로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현재 반도체 설계부문에 이재철, 김시호, 광학전공에 고춘수, 프로그램 개발에 임성우 씨 등 대학교수진들이 협력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해빛정보는 앞으로 카메라, 화상통신 등에 활용되는 저대역 필터와 입체형 광픽업장치 부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해빛정보는 광저대역필터의 국내외 판매처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올 예상매출액은 수출 900만 달러를 포함 11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빛정보의 산업재산권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특허 2건 의장등록 1건을 보유하고 있다.
99년 6월 회절격자용 광량측정기를 개발했으며, 이와 동시에 국내 대기업에 회절격자납품을 시작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8월에는 광저대역 대량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제2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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