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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배봉걸 파워콤 상무 : 케이블 TV망 구축 지휘한 '야전 사령관'...
초대석-배봉걸 파워콤 상무 : 케이블 TV망 구축 지휘한 '야전 사령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11 09:1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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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분들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 생각하고 주어진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데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올해 정보문화의 달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배봉걸 (주)파워콤 상무는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망의 기본 골격을 만든 인물로 꼽힌다.
배 상무는 지난 90년대 중반, 한국전력에 재직하면서 케이블 TV망 구축사업을 일선에서 진두진휘하는 야전 지휘관 역할을 했다. 당시 전국단위의 케이블 TV망 구축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던 대규모 사업. 배 상무는 전국 42개 지역에 HFC망을 신속히 구축하는 등 계획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95년 5월 케이블TV 상업방송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는 데 크게 기여했다.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축한 케이블 TV망이 오늘날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의 근간이 됐다는 게 큰 보람입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고된 땀방울을 함께 흘렸던 선배들과 동료들의 혜안(慧眼)이 정보통신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된 셈이죠"
배 상무는 케이블TV망이 광대역·쌍방향의 전송특성을 바탕으로 확장성이 용이하도록 설계·구축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케이블TV망의 우수한 전송능력이 초고속인터넷과 멀티미디어서비스의 보급을 촉진하는데 촉매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96년 이후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화의 물결이 전국을 휩쓸면서 배 상무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졌다. '정보화 고속도로'를 닦는데 힘을 쏟아 온 배 상무는 인터넷 상용화와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후속 사업을 추진하는데도 중심부에 섰다.
특히 한전이 보유한 통신설비를 이동전화사업자와 유선통신사업자에게 차질 없이 제공, 사업자간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임무도 배 상무에게 주어졌다.
'정보화 고속도로'를 놓고 그 위로 차들을 질주하게 하는 배 상무의 능력은 지난해 1월 파워콤이 출범하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파워콤이 회사 창립 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사업은 다수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가 케이블TV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M-ISP서비스의 제공'
배 상무는 M-ISP서비스의 기본 틀을 만들고 이를 널리 확산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M-ISP서비스가 통신사업자간의 중복투자 문제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파워콤의 기간망을 여러 사업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배 상무는 향후 통신산업 구조개편이 마무리 될 때까지 파워콤의 임무는 "최상·최적의 기간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힘을 줬다. "파워콤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 누구에게도 오불관언(吾不關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파워콤은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 회사 기간망을 더욱 고도화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파워콤의 새 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 통신시장 구도가 어떻게 형성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파워콤이 '3강'의 핵심이 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파워콤이 그리는 원대한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배 상무. 그가 평소 후배 직원들에게 즐겨하는 말은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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