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걸쳐 정보화 촉진에 기여한 현창희 소장은 "국가정보화에 기여한 사람 중 훌륭한 선·후배 연구원이 더 많은데 대통령 표창을 받게 돼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이번 상은 앞으로 국가정보화에 더욱 기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는 연구원의 자세를 잃지 않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 소장은 국가사회 정보화는 궁극적으로 개인과 기업을 포함한 지역정보화를 기반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면서 고도정보사회에 대응키 위한 행정, 산업, 교육 등 사회 전반을 총망라한 정책대안들을 제시해 왔다.
"국가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프라 구축과 함께 양질의 컨텐츠 개발이 중요합니다"
정보통신분야의 장기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현 소장은 항상 국내 정보통신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물론 기업 및 개인까지도 인프라와 인프라를 이용한 컨텐츠를 더욱 중요시 생각해야한다는 것이 현 소장의 견해다.
"정부가 초고속 기간망 구축이 완료됐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그 기간망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컨텐츠는 아직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 컨텐츠를 충실화함으로써 지식정보국가건설에 매진할 때입니다"
컨텐츠의 질적 상승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개입을 유도하고 있는 현 소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충고를 했다.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기업을 위해 세제혜택을 주거나 자금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웹을 통한 경영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컨설팅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IT기업이 경영기법을 좀더 용이하게 습득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기업가들이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해외진출도 쉽게 이룰 수 있는 첩경입니다"
중소기업을 육성키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고, 이를 통한 경영컨설팅 등의 컨텐츠 제공이 정부차원의 지원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중요한 방법이라고 현 소장은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현 소장은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웹사이트 한곳에 들어가 원하는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모든 업무를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정보화의 최종 도착지"라고 힘주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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