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스카모토코리아는 이제 겨우 1년을 넘긴 회사라고만 볼 수 없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현재 시장에 내놓고 있는 핸즈프리는 '핸드-2003C(HAND-2003C)'.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손을 대지 않고도 통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 이런 자동착신 기능은 휴대전화 사용중 교통사고 발생 통계자료 건수 중 실재 통화중인 순간보다는 전화를 받을 때가 2.5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에 착안한 데서 비롯해 추가됐다. 즉 전화가 오는 순간 운전자의 주의가 분산되거나 전화를 받기 위해 특정한 동작을 취하는 순간에 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것이다. 전화를 거는 순간(22.2%)과 받는 순간(43.3%)의 사고 집계률을 합하면 65.5%로, 이는 통화중 사고 발생률인 18.9%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따라서 휴대폰 벨이 울리면 스스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형인 핸드-2003C은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그 외에도 핸드-2003C는 △상대방과 동시에 통화를 해도 음이 끊기지 않고 음질이 뛰어난 양방향 동시 통화 기능(Duplex) △상대방 울림 현상과 스피커 잡음을 제거해 깨끗한 통화음을 유지하는 에코 및 노이즈 제거 기능 △사용 중에도 가능한 충전기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핸드-2003C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어폰 잭이 있는 휴대폰이어야 하지만 그 외의 모든 휴대폰에 사용 가능한 폭 넓은 호환성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핸즈프리에 고정시킬 때 쓰이며, 휴대폰 베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자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핸드-2003C의 자랑이다.
현재 스카모토 코리아는 한국통신 바이엔죠이, 삼성몰, LG마트, SK DtoD, E-현대, 인터파크 등 총 6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통신 바이엔죠이와는 중국 수출 관련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스카모토 코리아의 김명규 실장은 "핸드-2003C는 시중에 나와있는 타사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산 편"이라며 "그러나 제품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보다 고급화된 제품인 '카타나(KATANA)'의 개발이 거의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 제품이 "더 많은 투자를 하더라도 질 좋은 제품을 쓰고 싶은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스카모토 코리아는 핸드-2003C의 기능을 추가, 첨가하는 방식으로 제품 다양화를 시도해 가격 탄력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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