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보다 소폭 상승…12일부터 적용
올 상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작년 하반기 대비 0.06% 소폭 상향조정되고, 표준품셈 적용범위가 추가 확대된다.
조달청은 지난 5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총 9622품목(시설자재 8729품목, 시장시공가격 893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오는 12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가격현황을 살펴보면 121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하락 품목은 885개, 보합 7497로 나타났다.
이번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에 공개된다.
조달청은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 시스템을 통해 시설자재 가격에 대한 관련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가격검증시스템을 이용, 조달청에서 공표한 시설자재 가격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가격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윤현도 위원장(충남대학교 교수)은 “이번에 확정된 시설자재가격은 일부 원자재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중노임단가 등 인건비가 상승한 부분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한 가격을 반영해 공사품질 확보와 기업의 적정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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