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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관련 부품 값인하 선결과제
칩관련 부품 값인하 선결과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02 09:1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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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칩 솔루션 개발 성공 CSR행보 주목

블루투스 칩 및 부품 동향

블루투스의 대중화·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에서의 블루투스에 대한 소비 요구를 확산시켜야 한다. 더 나은 기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시장에서 위치를 굳히려면 실용성 면에서 기존 방식보다 우수해야 함은 물론이고, 그 정도의 편리를 위해서 충분히 치를 수 있을 정도의 가격 경쟁력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안이나 호환성 미비 등 부차적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들도 하루 빨리 해결돼야 한다.
블루투스의 상용화의 가장 큰 관건이 되는 것은 블루투스 모듈 가격을 좌우하는 칩과 관련 부품들이다. 전문가들은 블루투스 산업이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현재 20달러 수준인 칩 가격이 5달러 정도로 인하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칩 가격을 인하해야 다양한 제품에 탑재돼 보급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미숙한 단계에 있는 블루투스 시장을 조기 정착시키려는 업계는 애초 거론되던 2004년보다 2년이나 빠른 내년 정도에 5달러의 가격대를 달성시키겠다는 각오로 분주하게 뛰고 있다.
블루투스 칩의 가격 억제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블루투스에 요구되는 다양한 칩들을 몇 개의 단일 구조로 묶어 부품 수를 줄이는 개발 방식이다. 실재로 칩 제조업체들은 이를 위해 블루투스 RF부와 베이스밴드 부를 각각 통합하는 방식이나 아예 이 둘 까지도 통합해버리는 단일칩 구조의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블루투스 기술 표준화는 국제적인 단체인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에 의해 주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관련 기술사양은 지적소유권 무상제공을 원칙으로 하는 개방적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 만큼 블루투스 시장은 애초부터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규모로 형성돼 온 셈인데, 이 중에서도 세계 최초로 단일칩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영국의 CSR을 단연 선두주자로 꼽을 수 있다.
CSR이 작년 2월 출시한 블루투스용 대규모 집적 회로(LSI: Large Scale Intergration)인 '블루코어(BLueCore)01'은 지금까지 25만개 이상의 공급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단일칩 구조이긴 하지만 외장형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CSR은 플래시메모리를 내장시킨 완전 일체형 '블루코어02'를 올해 8월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블루코어02가 기능확장을 고려한 것이라면 가격인하를 고려한 '블루코어03'은 내년쯤에 샘플 출하될 예정이다. CSR은 현재 블루투스 시장의 확대를 예상하고,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생산 공장과의 계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CSR은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설 경우 블루코어02은 현재 적정한 칩 가격으로 얘기되고 있는 5달러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F부만을 지원하는 블루코어00은 3달러 정도에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칩이나 주요 부품들을 공급을 위해서 △내셔널 세미컨덕터 △실리콘웨이브 △인터자일 △인텔 △VLSI △에릭슨 △루슨트 등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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