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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윈
CI 개편 완료…신성장동력 발굴 ‘진군나팔’
㈜캐스트윈
CI 개편 완료…신성장동력 발굴 ‘진군나팔’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5.03.27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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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2000억 달성 비전 제시

SI·IT융합·방송장비 등 4대 전략 수립
B2C사업 출사표…미래 도약기반 구축

 
글로벌 경쟁의 시대. 더 새로운 것, 더 유용한 것만 살아남는 세상이 됐다.
모든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생존하기 위해 경영혁신과 기술혁신을 외친다.

‘혁신(革新)’은 가죽을 벗겨내 새롭게 한다는 뜻이다. 그 만큼 고통이 따른다. 그 고통을 이겨내고 탈바꿈에 성공한 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 힘을 얻는다. ‘혁신과 발전의 방정식’이다.

디지털 방송장비 및 정보통신인프라 구축 전문업체인 ㈜캐스트윈(www.castwin.com 대표이사 김낙희·양영한)도 경영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CI(Corporate Identity) 및 BI(Brand Identity) 개편을 혁신의 디딤돌로 삼았다.

지난해까지의 사명은 ‘㈜호서텔레콤’이었다. 국내 정보통신망 구축 및 방송장비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친숙한 이름이었다.

이 회사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분야에서 건실한 성장을 거듭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까닭이다.

회사의 태동은 지난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 설립초기에는 정보통신공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삼았지만 2000년대 들어 제조업 분야를 접목시켜 연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이 회사는 케이블TV 및 디지털방송을 비롯해 정보통신인프라 설비 등의 분야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제품을 생산해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수요처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앞선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아 여러 차례 정부표창을 수상했고 신제품인증(NEP), 조달우수제품, 성능 인증 등을 두루 획득하며 공신력을 높였다.

국내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회사 측은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렸다.
지난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와 201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등 국제방송전시회는 회사의 탁월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전시회에서 선보인 첨단 디지털 방송장비는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했다.

이처럼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어우러져 회사 측은 지난해 700억 원을 웃도는 수주액과 4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다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괄목할만한 사업실적인 셈이다.

하지만 회사 경영진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원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의 틀에서 벗어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획기적 체질개선과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영진의 오랜 고뇌와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캐스트윈(CASTWIN)’이라는 새 브랜드가 탄생했다. ‘호서텔레콤’이란 이름은 험난하고도 화려했던 20여 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CASTWIN’은 영어단어 ‘CAST’와 ‘WIN’의 합성어다.
‘CAST’는 동사로 “배역을 주다 또는 배정하다”, 명사로 “배역, 역할”이란 뜻을 담고 있다. ‘WIN은’ 동사로 “노력을 통해 무엇을 얻다. 경기 등에서 이기다 또는 차지하다”, 명사로 “승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두 개의 단어를 조합해 보니 “기업이 지향하는 역할이나 가치를 반드시 이룬다”는 뜻이 됐다. 결국 ‘캐스트윈(CASTWIN)’은 기술선도기업으로서의 ‘소명(CAST)’에 충실하고 ‘창조적 혁신’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울러 경영과 기술의 혁신을 통해 지속적 성장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높은 가치를 안겨주고 ICT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함축하고 있다.

▲ 지난 1월 30일 열린 창립 24주년 기념식 및 비전 2020 선포식 후 회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회사 측은 CI·BI 개편과 함께 새로운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새 경영비전 ‘CASTWIN Vision 2020’은 5년 뒤인 2020년, 2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회사 측은 △기존사업의 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 △ 사업 다각화 등 3가지 경영전략(Mission)을 마련했다.

아울러 △고객 지향(Customer) △지속적인 혁신(Change) △소통과 신뢰(Communication & Confidence)를 핵심가치(사훈)로 설정하고 기업역량 강화에 모든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SI(System Integration) △IT컨버전스(IT Convergence·융합) △방송장비(Broadcasting Equipments) △뉴 비즈니스(New Business)를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4대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회사 측은 SI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ICT·CATV 중심의 기존사업을 보완하고 지능형건물시스템(IBS), 시설물관리시스템(FMS), 플랜트, 토목IT, 해외IT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이를 통해 SI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IT컨버전스’ 전략은 경제·사회 전반의 ‘융합’ 트렌드에 발맞춰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친환경·안전분야의 고기능 제품과 편의·편리성을 극대화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방송장비’ 전략은 방송시장 및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관통하고 있다. UHD TV 및 클라우딩서비스 플랫폼 시대에 대비한 고기능 방송장비 개발로 시장우위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특히 4K·8K(Full-HD의 4배·8배 해상도) UHD 기반의 첨단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미래의 도약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뉴 비즈니스’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새로운 방식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B2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이전 또는 기업M&A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낙희 캐스트윈 대표이사는 “기존의 사업영역과 경영전략에 머물러서는 획기적 발전을 이루기 힘들다”며 “다수의 경쟁사업자들이 다툼을 벌이는 레드오션(red ocean)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을 개척할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김 대표는 “CI·BI 개편을 계기로 국내 SI업계 및 방송장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배가함은 물론, 글로벌 트렌드에 알맞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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