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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e-비즈 활성화 2003년 마무리 한다
(e-비즈)e-비즈 활성화 2003년 마무리 한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5.07 09:23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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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코엑스에서는 전자상거래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전자상거래종합박람회가 개최됐다.
포털사이트업체, 솔루션, 서비스 업체 등 총 60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지식경제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자상거래의 확산을 통한 기업의 새로운 경영전략 모색과 대국민 인식 확산을 목적으로 열린 것이다.
이말은 곧 아직도 기업들이 합리적 경영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를 채택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국민들도 전자상거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렇듯 범정부차원의 e-비즈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적인 위치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부분은 아직도 미약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전문가들과 관련업체들은 수요부족, 물류체제의취약, 인증체계의 미비, 법 제도적 문제, 통신망의 불안정성 등을 지적하고 있다.
반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암호 및 보안기술, 수송 배송 등 물류체계 구축, 지불경제 수단의 확보, 다양한 상품의 확보, 인증제도의 확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최근 보스턴컨설팅 그룹이 청와대에 보고한 자료에서 2003년까지 국내 산업구조가 IT화에 실패할 경우 국가 경쟁력이 급격히 상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의 전자상거래활성화 정책도 그 시기가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3년까지 국내 산업의 e-비즈니스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전산업의 e-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 강화△운용기반의 확충△e-비즈니스의 글로벌화△범국가적 추진체계의 구축 등 '5대 발전전략'을 마련, 민·관 합동으로 추진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를 올해 30조원에서 2003년 100조원으로 GDP의 15%이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그동안 활성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전자상거래를 뒷전으로 하고 있어 공공조달 등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 '위로부터의 제도화'를 통한 사회 전반적인 활성화를 이룩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부를 이같은 전략을 통해 2003년까지 6대 핵심산업의 전자거래 비율을 현 4%에서 15%이상으로, 이외의 제조업은 2%에서 10%까지 높이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조달청 전자거래비율을 올해 80%, 2003년에는 95%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고 국방부 전자조달과 건설교통부의 전자입찰시스템도 내년까지 완료, 공공부문의 전자상거래를 우선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문제는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도입을 꺼려하면 다시 제자리 걸음을 걸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폭적이 지원책이 필요하다. 현재 중소기업의 경우 PC보급율이 80%를 넘어서고 있지만 ERP(전사적자원관리)보급율이 5%, 전자상거래율이 3.4%에 그치는 등 한참 밑바닥을 헤메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자상거래 도입 의사는 높으나 자금사정 등 여건이 개의치 않아 도입을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부가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면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 즉 많은 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변확대를 통한 경제 전반으로의 확산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전자상거래 관련한 각종 솔루션들의 국산화가 시급하다.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대부분이 아리바, 컴팩 등 외국업체들이 싹쓸이 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국내 실정에 맞는 솔루션 개발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국내 솔루션 업체들이 대부분 중소형 개발업체인 점을 미뤄본다면 이들에 대한 전폭적인 자금·기술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전자거래기본법, 전자서명법, 전자상거래표준약관, 개인정보보호지침, 소비자보호지침 등 전자상거래 관련 현행 법규들의 재정비와 표준화문제, 인력부족현상 등도 개선돼야만 정부의 2003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완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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