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UHD 위한 업스케일러의 필요성
UHD 위한 업스케일러의 필요성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5.05.15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씬멀티미디어 사업기획팀 도성용 부장
▲ ㈜씬멀티미디어 사업기획팀 도성용 부장
UHD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UHDTV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상파는 4K UHD 실험방송서비스를, 케이블과 위성, IPTV에서는 본방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UHDTV가 주요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 HD 콘텐츠를 UHDTV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업스케일링(Up-scaling)을 위해 LG, 삼성 등 TV제조사와 IPTV 사업자의 셋톱박스(STB)에는 자체 화질개선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칩 형태의 4K 업스케일러가 탑재돼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4K 업스케일링을 콘텐츠 제작 단계에서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처리하며 업스케일링하고 있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UHD급 화질로 향상시키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UHD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에 하나인 UHD 콘텐츠의 수급을 위해 방송사업자들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지상파 방송사들은 여전히 HD 중심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고 케이블, IPTV, 위성방송사업자는 UHD급 콘텐츠의 부족으로 한정된 편수로 순환 편성을 하며 UHD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UHD 제작을 위한 전환투자(카메라, 편집장비 등)의 부담이 상당히 크고, UHD 콘텐츠 제작이 HD콘텐츠 대비 10배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UHD 방송을 위해 필요한 콘텐츠는 채널당 1000시간으로 보고 있는데, 향후 늘어날 UHD 채널의 증가추이를 고려해 보면 UHD콘텐츠가 매우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UHD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는 신규로 제작(Real UHD)하는 방식, 해외에서 UHD 콘텐츠를 수입하는 방식, 그리고 기존 HD 콘텐츠를 UHD로 리마스터링 하는 방식 등이 있다.
먼저, 신규로 UHD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은 60분 기준으로 1억~2억 정도 비용이 들어 단기간에 다수의 UHD 콘텐츠를 확보하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해외에서 리마스터링된 UHD콘텐츠를 수입하는 방식도 60분을 기준으로 5000만~1억 정도로 많은 비용이 들고, 화질도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HD콘텐츠를 UHD로 리마스터링 하는 방식은 기존 HD콘텐츠를 활용해 다수의 UHD급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콘텐츠의 각 프레임 또는 커트(Cut)를 일일이 사람이 손으로 보정·개선하는 수작업방식으로 2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최소 1주일에서 1개월 가량의 상당한 작업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품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2000만 원의 높은 제작비용이 요구되고 있고, 수동으로 리마스터링 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서 2시간 분량의 대용량 콘텐츠를 복사하는 데에 4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한편 별도의 스토리지가 부가적으로 요구되는 등 여러 어려운 점이 있어 UHD 콘텐츠 제작 현실은 그리 좋지가 않다.
이러한 장기간의 작업시간과 높은 처리비용에 따른 UHD급 콘텐츠 확보의 어려운 점을 극복 할 수 있는 해답으로,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도록 HD를 UHD로 업스케일링하는 공간해상도 향상기술과 기존의 24fps 또는 30fps의 프레임율을 60fps의 프레임율로 변환하는 업컨버팅(Frame-rate Up-converting) 기반의 시간 해상도 향상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동 HD to UHD 영상변환 시스템’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렇게 자동으로 리마스터링된 UHD콘텐츠는 4K UHD방송을 위해서 HEVC로 인코딩 해야 하는데, 별도의 HEVC 인코더가 아닌 ‘자동 HD to UHD 영상변환 시스템’과 ‘4K UHD HEVC 인코더’가 통합된 형태의 단일 프로세스로 UHD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일체형 UHD 콘텐츠 변환시스템’을 통해 UHD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UHD급 콘텐츠 이용은 방송은 물론이고, 영화나 인터넷, 개인용 미디어 등에서 마니아를 중심으로 초고화질을 즐기고 있고 사용자의 니즈 또한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방범·감시용으로 쓰이는 CCTV에서 해상도가 떨어지는 CCTV 영상은 보다 정밀한 감시기능을 원하는 수요자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UHD급 화질에 대한 니즈가 상당하다.
디지털사이니지 분야에서도 실감성과 광고효과 극대화를 위해 고선명의 실감성 높은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교육·의료 부문에서도 업스케일링 및 업컨버팅 기술기반의 ‘자동 HD to UHD 영상변환시스템’의 활용도는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