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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송규격 새 ‘패러다임’
고성능 전송규격 새 ‘패러다임’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5.05.1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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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BaseT얼라이언스 미하 리슬링(Micha Risling) 의장
▲ 미하 리슬링(Micha Risling) HDBaseT얼라이언스 의장

최근 몇 년간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의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가 급속히 채택돼 기술적 혜택이 증가하고 있다. 프로 AV시장에도 HDbaseT와 같은 신기술이 혜택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품질, 거리, 원가 등 제반 조건들을 감안한다면 설치업체 및 시스템 통합(SI)업체들은 간단한 설치만으로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사용자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신기술의 혜택을 받게 된다.
2010년에 시장에 처음 소개된 HDBaseT는 4K UHD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최대 100미터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나의 랜(LAN) 케이블을 통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경제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며 지연현상을 거의 동반하지 않으면서도 오디오, 비디오, 각종 제어 신호, 이더넷, USB와 최고 100W 전력까지 한꺼번에 전달한다.
물론 다른 대안인 광전송의 경우는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다. 사실 HDBaseT의 기술 스펙 2.0은 광을 매체로 지원하는 옵션도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광전송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군대, 의료와 같은 특수한 시장에서만 주로 사용된다. 
케이블이 없이 구현되는 무선 솔루션은 가격 대비 성능이 문제다. 무선은 고용량의 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해 필요한 대역폭을 제공하지 못하므로 압축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품질 저하 현상이 일어난다. KVM(키보드, 비디오, 마우스), 게임과 같은 몇몇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현격한 지연 현상이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HDBaseT가 HDMI와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HDBaseT는 HDMI의 모든 버전을 지원한다. 오히려 HDMI 성능을 보완하고 보다 멀리 전송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고려할 때, HDBaseT가 UHD 커넥티비티를 위한 실질적 표준이 된 이유는 자명해진다. 5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LG, 삼성,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무려 140개의 제조업체가 모여들었고 수백 개의 HDBaseT 제품이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한 조사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SI 및 설치업체들 중 90%가 HDbaseT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 중 80%는 이 기술을 정기적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HDBaseT는 회사 사업장, 홈, 리테일, 교육, 디지털 사이니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HDBaseT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기술 스펙 2.0은 광 전송을 지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체 USB, 멀티스트리밍, 데이지 체이닝 과 4K 전송 에러 최소화 등의 기능까지 제공한다.
HDBaseT 기술은 발렌스(Valens)와 LG, 삼성,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 조직인 HDBaseT 얼라이언스에 의해 프로모션되고 있다. HDBaseT 얼라이언스는 현재 140개의 회원사를 확보했으며 기술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올 초에 IEEE 국제표준기구는 고성능, 고대역폭 콘텐츠의 전송을 필수로 하는 분야뿐만 아니라 프로 AV시장에서 HDBaseT를 표준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HDBaseT는 이미 우리의 실생활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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