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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체 포털사이트 분사 성공할까...태생적 한계 극복 여부가 관건
통신업체 포털사이트 분사 성공할까...태생적 한계 극복 여부가 관건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5.07 09:19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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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엑스, 동영상 포털사이트로 차별화
코리아닷컴, 브랜드 이미지로 시장선점 타진


드림라인의 드림엑스가 분사한데 이어 두루넷의 코리아닷컴이 이달 중순경 분사가 예정돼 있는 데다 데이콤의 천리안도 하반기 분사가 예정돼 있다. 하나로통신의 멀티사이트인 하나넷도 자생력을 갖춘 후 분사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경 분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이 운영중인 포털사이트들의 분사가 성공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 통신업체들의 포털사이트들은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어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림엑스, 코리아닷컴, 하나넷 등은 모회사인 드림라인, 두루넷, 하나로통신 등이 인터넷의 붐을 타고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들 가입자들에게 일종의 '놀이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들 포털사이트들의 이용자들의 입맛에 상관없이 일종의 '인터넷 거리 자판'을 만들어 놓고 이용자가 알아서 '자기 입맛대로 놀도록' 방치해둔 셈이다.
그러나 경기악화와 포털사이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들 포털사이트에 대한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분사를 통한 자생력 확보를 추진중이다.
드림엑스는 동영상 포털사이트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관계사인 CJ의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0~20대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위성방송사업자인 KDB에도 지분 참여해 동영상 멀티미디어 사이트의 이미지를 선점하고 있다.
코리아닷컴은 여느 포털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 면이 있다. 코리아닷컴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코리아'라는 고유명사를 보통명사화하는데 성공한데다 60억원이라는 도메인 가격도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는 요인이다. 또한 커뮤니티 방법도 독특한 것도 성공을 가능케 하는 요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485만명 수준이다.
하지만 60억원의 도메인 비용과 막대한 투자비에 비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현대 딜레머인 상태이다.
이달 현재 500만여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넷은 회원수에서는 앞서고 있으나 포털사이트 자체가 특별한 특징을 보유하지 못해 경쟁력에서 열세 형국이다. 이로 인해 하나로통신도 분사를 섣부르게 단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분사가 내년초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다.
천리안은 하반기 분사가 예정돼 있는데 웹베이스화를 통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검토중이다. 천리안은 국내 가수들의 음반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사업에 나서기 위해 프로덕션업체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며 엔터테인먼트 관련 오프라인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월정액을 받고 유료로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공급(ASP) 사업도 추진하는 한편 무선시장 확대에 따른 무선포털 사업, 인터넷TV등 다양한 사업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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