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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손짓하는 호젓한 호숫가, 참을수 없는 '손맛'의 유혹
'꾼' 손짓하는 호젓한 호숫가, 참을수 없는 '손맛'의 유혹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5.07 09:1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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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가볼만한곳 '가평 두밀리 낚시터'

지금 아마도 각박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너무나도 푸른 숲을 뒤로하고 고요한 물을 바라보며 근심걱정 모두 던져버리고픈 사람들이 많을 듯 싶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겠지만 그 중에도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진정한 손맛을 느끼려는 조사(낚시꾼)들의 마음은 오죽할까.
눈을 감으면 물을 만난 토실한 붕어, 잉어들이 물살을 헤치며 꼬리를 치는 모습이 선하고, 갓 잡아 올린 고기를 바로 회를 쳐 먹는 그 맛이 생각나 자신도 모르게 의자를 들썩거리고는 있지 않은지.
사람들은 흔히 말을 한다. '백년을 살 것도 아닌데, 뭐하러 아등바등 사는지 모르겠다'고.
그렇다고 생업을 뒤로 한 채 몇 날 몇 일을 떠날 수도 없는 일이고, 어디 가까운 데라도 한번 갔다왔으면 하는 굴뚝같은 마음을 삭이는 이들이 많을 줄로 안다.
이처럼 찌든 공기가 가득한 도시를 떠나 푸른 산내음과 물내음을 즐기면서 눈앞에 팔딱거리는 고기들을 낚아 올리고 싶은 낚시꾼들에게 서울근교의 낚시터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울창한 대금산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한껏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가평에 위치한 '두밀리낚시터(대표 박학일)'가 바로 그곳이다.
대금산의 푸른 솔잎향기가 머리를 상쾌하게 하고 1급수의 어장에서 뛰노는 붕어, 잉어, 향어들의 철퍼덕거리는 생동감이 손끝을 자극하는 곳이다.
특히 낚시터가 별장식으로 지어져 있어 가족들에게 쉬쉬하며 혼자만 다닐 수 밖에 없었던 꾼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휴일 오후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갓 잡아 올린 붕어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며 소주 한잔 기울이는 그 맛. '캬∼'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은가.
수질 또한 1급수라 바로 회를 쳐 먹어도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게 박학일 사장의 말이다.
봄바람에 가장 약한 것은 여자가 아니라 낚시꾼이라는 어느 꾼의 말처럼 봄내음의 유혹에 한번 푹 빠져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리고 절대 가족들을 뒤로 한 채 다니는 '나홀로 족'이 되지 말고 항상 함께 가방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는 자상한 남편, 아빠가 돼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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