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홍보사절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은 1일 파드(Fahd) 국왕과 압둘라(Abdullah) 왕세자, 술탄(Sultan) 국방장 관을 잇달아 예방, 국내 정보화 추진 사업과 소프트웨어 개발협력 등 국내 IT현황을 설명하고 두 나라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술탄(Sultan) 제1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에서 국내 IT업체들의 주민등록·부동산·세금·의료 분야 등의 정보화 경험과 기술적 우수성을 홍보하고 사우디 군정보화와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주민등록·부동산·보안분야 등의 정보화 사업에 국내 업체 참여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이어 알 쿠사이비(Dr. Khaled bin Muhammad Al-Qusaibi) 우정통신부장 관(기획부장관 겸임)과 만나 사우디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국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경험을 교류하는 한편, 무선가입자망(WLL) 등 국내 통신망 관련 업체와 연구기관 간 기술을 이전하고 공동기술개발·합작회사 설립시 이를 적극 지원·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행정·금융·항공·항만, 전자정부 구현 등 공공정보화 분야 협력과 시스템통합 (SI)을 포함한 SW개발 협력을 통해 두 나라 SI·SW업체간 기술이전, 합작회사 설립 등에 동의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 정보화 프로젝트 정책결정자, 핵심기술인력·IT전문기자 등을 올 상반기 중에 초청, CDMA·WLL·SI·인터넷·전자상거래 등 정보화 관련 연수과정 에 참여키로 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정보보호 분야에 대해서도 업체·연구 기관간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확대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두 나라간 IT관련 전시회 와 세미나를 서로 열고
이날 국내 IT홍보사절단으로 참여한 한국통신은 사우디텔레콤과 통신서비스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두 나라 IT분야 협력의 서막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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