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특성화대학인 ICT폴리텍대학의 이용석 제5대 학장이 2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이용석 학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및 영국 캠브리지(Cambridge)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아울러 충북대학교에서 경영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학장은 외무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외무부와 경제기획원을 거쳐, 정보통신부 및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총괄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방송통신정책연구소 객원교수와 KAIST IT융합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이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겸 이사장 직무대리를 역임하고 이번에 ICT폴리텍대학 학장으로 취임했다.
이 학장은 취임사에서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중심 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대학의 취업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무교육 등 기업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산·관·학 협력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학장은 ‘세계 일류의 ICT 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하에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5가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우선, 우수학생 유치와 함께 업계의 수요와 ICT분야 기술발전 추세에 부응하도록 교과 과정의 지속적 개편 등 산업수요 기반의 현장중심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둘째,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 등을 조기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CT 융·복합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셋째, 직무교육 등 기업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조기 퇴직 및 취약계층에 대해 취업과 연계된 ICT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넷째, 산·학 연계의 ICT 멘토링 제도를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및 근무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다섯째, 대학 재정여건을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정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ICT 기업의 직능 교육의 확대 등 자체 재원 발굴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