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정보통신은 92년 창사 때부터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를 주요 사업영역으로 삼아 왔지만, 네트워크장비 분야로의 진출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이 회사의 솔루션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보정보통신은 그간 독자적으로 개발한 VoIP, UMS, 음성 포털 등의 부문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전화망과 인바운드 위주의 평범한 콜센터에서 탈피, 인터넷 콜센터 및 유무선과 인터넷을 포괄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켐페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UMS 콜센터 등 다채로운 형태의 콜센터를 공급하고 있다.
삼보정보통신은 국내 CTI투자가 현재 대부분 완료 단계에 들어선 반면, 고객지향적 설비투자는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CTI시장이 다양한 기술과 융합돼 대단위 업그레이드를 경험하게 되리라는 것이 이 회사의 전망이다. CTI사업의 축소 없이 네트워크장비 분야를 확대하는 것도 다양한 기술의 연동을 통해 보다 질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것.
특히 이 회사는 올해에는 그동안 HomePNA사업을 통한 노하우를 빌어 VDSL VoDSL BWLL DWDM PON 및 기가급 스위치 장비 등 전송사업부문을 강화, 주 사업부문으로 정착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