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용 경량철탑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한일정공은 철탑 생산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데도 누구보다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이유는 97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한번도 납기일을 넘긴 적이 없는 등 신용과 성실로 한일정공을 꾸려온 안도찬 사장이 있기 때문이다.
한일정공의 철탑단가는 타 업체보다 10%정도 저렴하다. 톤당 95∼100만원에 거래되는게 현실이지만 한일정공이 경우 안사장이 직접 제작, 납품을 맡아 하고 있어 인건비가 그대로 단가인하로 이어진 셈이다. 안사장이 하는 만큼 기술력 또한 타업체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업체에서 단가를 올려주는 경우도 있을 만큼 기술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한 한일정공 제품의 경우 불량률이 0%에 이를 정도로 완벽하다는 평을 받는다. 한일정공에서 새로운 도면으로 제품을 만들 경우 만들고 바로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조립해보고 완벽하면 납품을 하는 2단계 납품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납기일이 생명인 공급업체에서 1단계 납품절차를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사업초기 신용과 성실로 빨리 자리를 잡은 한일정공이지만 IMF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 따라서 한일정공에서는 경량철탑 외에도 광중계기용받침대, 무인주차기제품 등 새로운 분야로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거래처는 물론 앞으로 011, 016, 018 등 철탑과 관련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다변화해 경쟁체제를 이겨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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