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통신(대표 정찬희)은 용산에서 유통망만을 형성해 언뜻 보기엔 단지 몇몇 제품만을 다루는 조그만 업체로 인식할 수도 있으나 실상은 크게 다르다.
무지개통신은 고객의 욕구에 다라 자체 공정라인에서 중계기를 조립·생산하고 있다. 이에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한번 사용해본 기업은 매우 만족하고, 다른 업체에까지 소개할 정도다.
중계기에 사용되는 주요 자재들을 거의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실정을 매우 아쉬워하는 무지개통신은 향후 자체 개발한 자재를 가지고 중계기를 생산·유통시키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무지개통신의 직원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중계기를 생산키 위해 부품 및 원자재 등과 한판승부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국내 중계기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제품 마진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여러 업체들이 해외 유명업체에서 완제품의 중계기를 직접 수입해 재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무지개통신 또한 여러 업체와 마찬가지로 중계기를 수입·판매하고는 있지만 일부분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중계기는 부품만을 수입, 자체 조립해 생산함으로써 좀더 빨리 국산화를 이룩하자는 계획이 무지개통신의 꿈이다.
또한 수익면에서도 국산화에 성공해야만 무분별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제값을 얻을 수 있다고 무지개통신은 말하고 있다.
정 대표는 "중계기의 국산화를 반드시 이룩해 중계기 시장에서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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