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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넷기술 CDN 각광
차세대 인터넷기술 CDN 각광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4.28 09:22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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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속도 빠르게...접속지연 걱정 끝...

네티즌들은 요즘 인터넷 유료화의 바람을 제법 실감나게 느끼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네트즌들이 컨텐츠 유료화를 부담스러워 하지만, 한편으로는 양질의 컨텐츠라면 유료화 되더라도 사용하겠다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컨텐츠 유료화에 아무리 관대한 견해를 가진 네티즌이라 해도, 이들을 상대로 수익사업을 하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부담을 지는 만큼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렉티브 기술 컨설팅 연구소인 미국의 주피터커뮤니케이션즈(Jupiter Communications)에 따르면 네트즌이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거기에 계속 머무를 지를 결정하는 데 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접속이 지연될 때도 사용자의 47%가 지체 없이 타 사이트로 옮겨가는 데다가 그 중 9%는 결코 그 사이트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통계는 컨텐츠 제공사업자들에게는 무시무시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사이트의 갖가지 병목현상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 최근 인터넷에서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 중 하나로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이 각광받고 있다.
CDN은 컨텐츠 제공자(CP)의 컨텐츠를 여러 지역 ISP의 캐시서버에 복사, 저장해 놓고 이용자가 이를 요구할 때 복잡한 인터넷 중간구간(Middle-Mile)을 거치지 않고 가장 가까운 서버에서 곧바로 복사된 컨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다. △웹페이지를 복사·저장·전송하는 캐싱기술과 △각지에 분산돼 있는 서버들을 총체적으로 감시하고 가장 빠른 서버 접근성을 제공하는 로드 밸런싱 기술 △실시간 브로드 캐스팅을 가능하게 하는 컨텐츠 스트리밍 기술 등이 CDN의 핵심.
따라서 CDN기술을 이용하면 네트워크 트래픽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집중되는 시간에도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CP의 경우 웹 호스팅과 인건비, 코로케이션 등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은 물론이고, 네트워크 백본의 효율성도 대폭 커진다. 또한 CDN 기술은 사용자의 접속 경로와 컨텐츠 접속빈도 등 각종 트래픽 정보를 실시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모니터링 기술과 리포팅 기술을 제공해, 각각의 컨텐츠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트래픽 설계·관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CDN을 이용한 컨텐츠 제공 방식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CDN 기술은 HTML, 그래픽 이미지 등의 정적 컨텐츠와 동영상, 동적 컨텐츠, 실시간 멀티미디어 전송, 응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지원하고 있어 인터넷방송이나 언론, 검색, 쇼핑몰 등 특히 대용량 컨텐츠들을 요구하는 곳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용자인 네티즌이나 CDN 기술을 사용하는 컨텐츠 제공자들,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하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모두에게 획기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CDN 기술은 자체적으로도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피터커뮤니케이션의 2000년 보고서는 세계 CDN 시장이 2003년까지 4주원, 2004년까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 중 6.5%∼9%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약 20%(세계시장의 1.5%∼2%)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CDN 기술은 특히 미디어·컨텐츠 스트리밍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평균 1년 정도 앞서는 시장 확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시장 형성기간인데다가 전반적인 닷컴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CDN사업도 크게 성장하지 못했지만 2001년을 고비로 CDN사업의 제자리 찾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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