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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결제 가능한 '걸어다니는 은행'-보나텍 전자지불시스템 BANK25
통합결제 가능한 '걸어다니는 은행'-보나텍 전자지불시스템 BANK25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4.21 09:1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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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안성 심의 통과 본격서비스 돌입
국세청 주류결제시스템 채택 기능 우수성 입증
다양한 컨텐츠 접목 적용범위 확장 만전

전자상거래의 결제수단으로 등장한 전자화폐나 전자지불시스템이 카드회사, 은행, 서비스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전자지불시스템은 화폐가치에 대한 정보를 전자 장치에 기록, 저장한 뒤 지급결제가 필요할 때 거래 상대방에게 화폐가치를 이전하거나 이에 대한 정보를 변경하는 것을 일컫는다.
전자지불시스템 시장의 성장은 모바일 비즈니스의 발전과 맞물려 있다. LG텔레콤 등 발빠른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최근 유무선 인터넷상에서 정액제 방식의 소액결제는 물론 신용·직불·전자화폐 등 다양한 지불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돌입했다.

전자지불시스템 시장선점을 위한 통신사업자들과 결제솔루션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보나텍(주)(대표 이명기 www.bonatech.net)이 '업계 정상 등극'에 도전장을 던졌다. M 커머스의 '첨병'을 자처하고 나선 보나텍이 내민 비장의 무기는 PDA(휴대용단말기)기반의 통합결제시스템인 'BANK25'.
보나텍은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전자화폐 기능을 통합한 'BANK 25'를 발판으로 올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시간 장소 제약없이 은행업무 가능

보나텍은 최근 'BANK25'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사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나텍의 'BANK25' 서비스는 조흥은행 및 LG텔레콤과 공동으로 이뤄진다. 보나텍이 휴대용 금융단말기 생산과 통합금융결제서비스를 운영하고 조흥은행은 자금관리와 집금 기능을 담당한다. 또 LG 텔레콤은 무선 이동 통신망을 제공해 보나텍과 공동마케팅을 수행하고 LG 019 대리점을 자금결제, 전자화폐 충전 등 금융결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BANK25는 현금인출과 대금결제, 송금, 잔액조회, 신용가드 거래 등 각종 금융업무를 시간이나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금융 서비스다. 이동통신망과 연결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DA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각종 금융거래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 BANK25의 골자다.
BANK25의 통합결제기능은 카드공동망 및 은행의 CD공동망과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BANK25를 이용하면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다양한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일례로 BANK25를 통해 물품대금을 결제하면 신용카드 가맹점들은 일일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결제대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물품대금이 구매자의 계좌에서 가맹점 업주의 계좌로 즉시 입금 처리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카드와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 어떤 카드를 이용해도 BANK25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적용범위가 매우 넓다. 또한 IC 카드에 내장된 각종 전자화폐로 직접 물건값을 지불 받거나 판매한 상품의 대금을 회수 할 수 있는 것도 BANK25의 장점이다. 이를 통해 BANK25 가맹점들은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보나텍 측의 설명이다.

주류 전용 결제시스템 채택

BANK25의 두드러진 기능 중 하나는 인터넷을 통해 물품의 판매동행과 재고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 저장할 수 있다는 점. 이에 따라 거래업체의 잔금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즉시 대금결제를 할 수 있고 거래내역과 결제내역을 취합, 분류해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주류구매 전용카드 거래제를 도입키로 하면서 최근 BANK25를 주류전용결제시스템으로 채택키로 한 바 있다. 국세청이 BANK25를 주류전용결제시스템으로 채택한 것은 BANK25의 통합결제 기능 및 모바일 금융기능, 집금기능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다.
주류구매 전용카드 거래제는 주류회사 대리점과 유흥주점,음식점 들이 무자료로 거래하면서 수입을 탈루하고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 주류를 취급하는 도·소매상은 주
류 제품을 구입·유통시킬 때 반드시 주류 구매전용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국세청은 주류구매전용카드를 사용하면 잦은 은행방문으로 인한 시간·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현금 소지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모든 거래를 통장하나에 일목요연에 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세무·회계 관련 업무를 대폭 간소화하고 주류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 응용범위 무궁무진

보나텍은 BANK25의 본격적인 상용서비스 개시와 함께 이 서비스의 적용범위를 넓히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보나텍은 다양한 콘텐츠와의 접목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BANK25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보나텍이 구상하고 있는 BANK25 서비스 분야는 공연티켓 예매, 할인쿠폰, 경매, 꽃배달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BANK25의 전자화폐는 IC카드형과 네트워크 형의 조합형으로 인터넷 쇼핑몰 및 유료 컨텐츠 사이트 뿐만 아니라 오프 라인의 가맹점에서 결제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BANK 25 단말기에서 현금은 물론 예금통장, 신용카드 서비스, 대출카드 등을 통한 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방식을 다양화함으로써 이용자는 언제든지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어 전자화폐의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 전자지불 시장 전망

전세계 전자지불 시장은 오는 2005년 2조2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차세대 전자지불시스템에 의한 거래가 12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자지불 거래액수는 약 900만달러 규모며 오는 2005년에는 총 4억400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B2B가 전체의 78.7%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자지불 서비스 시장은 올해부터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 오는 2005년에는 총 17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자화폐의 표준화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18일 출범한 전자화폐 표준화 포럼은
전자화폐표준화 작업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IC카드 제조업체·신용카드사업자 등 38개 기업과 대학·연구기관·표준협회를 비롯한 9개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표준화 포럼은 향후 카드·단말기·시스템 등 분과위원회별로 표준을 제정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또 다양한 규격의 전자화폐 등장에 따른 중복투자, 호환성 문제, 그로 인한 상용화 제약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포럼을 중심으로 전자화폐 표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 이다. 전자화폐 표준화 포럼의 설립으로 전자화폐 관련 국제표준화 활동에 공동대응할 수 있는 단일창구가 마련돼 국제표준화 활동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많은 도움을 받게 되는 한편 국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통한 세계 시장 선점과 시장지배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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