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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30 에너지비전 발표
경기도, 2030 에너지비전 발표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5.06.2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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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자립도 70% 달성 목표…20조 에너지 시장 조성
경기도가 오는 2030년까지 현재 29.6%인 전력자립도를 70%로 올리고,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20조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선도하며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경기도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을 발표했다.

2030 경기도 에너지비전은 오는 2030년까지 도와 도의회, 31개 시·군, 공공기관, 도민이 함께 추진할 중장기 에너지정책으로 3대 혁신전략과 10대 핵심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도는 2013년 현재 29.6%인 전력자립도를 2030년까지 70%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경기도의 연간 전력소비량은 10만2227GWh로 도는 이 가운데 29.6%인 3만310GWh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전력생산량 역시 1970GWh로 전체 생산량의 6.5%에 불과하다. 도는 전력생산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30년에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 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에너지 생산 혁신전략으로 도는 경기도내 건물과 공장, 주택, 농장 등 1만개의 지붕을 태양광 발전소로 만드는 한편 도내 각지에 신재생 에너지타운, 에너지 자립마을 100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은 31개 시·군, 기업과 주민 참여 아래 에너지 소비절감과 효율혁명을 이루는 것으로 산업단지를 친환경모델로 리모델링하거나 생태산업단지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공공기관과 아파트 조명을 100% LED로 교체하고 공공청사의 에너지자립 건물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혁신은 판교와 제2판교를 사물인터넷(IoT)과 에너지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에너지 혁신허브로 조성하는 한편, 경기북부에 에너지 신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에너지 저장장치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방안을 마련·추진한다.

이 같은 전략 실행을 위해 도는 태양광·연료전지·열병합 등 에너지 생산 확대, 주민과 이익을 나누는 신재생 에너지타운 조성 등 10대 핵심과제를 마련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총 7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과’를 신설해 비전 실행력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 추진위원회 등 도민과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실천계획 수립과 추진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2030 에너지비전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20조 원 이상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이 조성되고, 15만개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에너지 분담률 향상을 통해 2030년까지 수명연장 논의가 필요한 노후원전 11기 중 7기를 대체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수력원자력공사는 지난 16일 대표적 노후 원전인 고리1호기 원자력발전소를 폐로하기로 결정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혁신의 스위치가 오늘 경기도에서 커졌다”며 “경기도 에너지 정책이 대한민국, 나아가 전세계 에너지 정책의 표준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에너지 비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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