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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더'목표 힘찬 포효-기회의 땅 중국 IT시장 현황
'월드리더'목표 힘찬 포효-기회의 땅 중국 IT시장 현황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4.14 09:57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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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조성 총력 SW-HW 급속발전 성과...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 황금의 땅. 중국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중국 시장을 선점키 위해 만리장성을 앞다퉈 뛰어넘어 진출했지만 실 이익을 거둔 기업은 손꼽을 수 있는 몇 개에 지나지 않으며, 낭패봤던 기업들은 패잔병처럼 돌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무엇 때문인가.
13억 인구의 중국은 영토만 넓은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와 중앙법 아래 지방특성에 맞는 자치법을 적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 쉽게 접근키 어려운 나라다.
따라서 이제는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의 진출을 필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시장상황만을 관망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중국 진출희망기업을 위해 ▷중국 IT시장 현황 ▷문화적 특성과 통관 절차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방안 등의 순으로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외국업체 진입 억제 자국기업 보호 육성 심혈
2-3년새 비약성장 지역간 불균형 심화 문제로

▷중국 IT시장 현황
중국 IT산업은 최근 2∼3년 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IT산업을 육성키 위해 강력하게 정책을 실시하고 규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 정부는 정보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 등의 국산화를 위해 해외업체의 중국내 진입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단말기 분야의 유통시장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5G 3G 등과 관련, 세계 정보통신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많은 자본을 투입해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향후 WTO가입으로 인해 통신운영분야까지 외국기업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보통신을 국가안보 및 국제관계 면에서 중시하는 중국 정부는 인터넷의 언론 기능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이 현재 추진중인 정책이나 관련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인터넷 사업 분야에 있어 외국 기업의 참여를 허용치 않고 있기 때문에 SINA, SOHU 등 기업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을 등에 업고 별도의 중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세계적인 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머지않아 미국이나 인도 등을 따라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기술의 실용화 산업화 국제화 등을 기치로 걸고 횃불계획(火炬工程, Torch Program)을 실시해 IT산업의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횃불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99년 전국기술개발 대회의 개최와 국무원의 '기술개발 강화와 IT산업 발전을 통한 산업화 실현에 관한 결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업의 세금우대정책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소프트웨어 산업기지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현재 횃불계획에 따른 소프트웨어 산업기지는 베이징소프트웨어기지(北京軟件基地), 청두서부단지(成都西部園) 등 총 14개다.
이들 산업기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만 해도 800여개에 달하고 중국의 핵심 소프트웨어 생산업체 대다수가 이 기지에 밀집해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소프트웨어는 모두 이들 산업기지에서 쏟아져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중국 IT산업의 고속성장으로 인한 많은 문제점들이 사회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중국의 IT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하고는 있지만 중국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아직 미미하고, 국제경쟁력도 다른 IT선진국에 비해 그다지 강하지 못하다.
또한 제일 문제시되는 점은 산업간, 지역간 불균형이 매우 심하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중국 IT산업과 무역관련업무는 주로 동부 연안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여러 기업들도 이 지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이런 점을 해결코자 중국 정부는 서부대개발 사업 등 여러 업무를 정책적으로 추진하고는 있지만, 수요 창출 및 수익성 극대화 등을 고려한 기업들의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먼 미래의 얘기로 들리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IT산업의 국제 경쟁이 격렬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수준이 현저히 낮은 점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부분 IT제품의 재산권이 대부분 외국기업 수중에 있기 때문에 중국산 IT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고, 시장은 다국적 기업에 의해 점령당함으로써 중국 IT산업 발전을 억누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현재 중국 정부는 IT산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시장 전체를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 또한 빠른 시일 안에 중국의 IT기반을 세계 대열에 끌어올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계획된 정책에서 연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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