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0대 건설업체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3298명으로 전년대비 187명(5.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도 144명으로 전년보다 46명(24.2%) 줄었고, 평균환산재해율은 0.45%로 전년대비 0.01%P(2.2%)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1일 이런 내용의 ‘2014년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 및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0대 건설업체 중 환산재해율은 ㈜포스코건설 및 두산중공업㈜가 0.08%로 가장 낮았고,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도 낮은 비율을 보였다.
반대로 환산재해율이 높은 곳은 ㈜부영주택과 두산건설(주), ㈜호반건설 등이었다.
또한 올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반영되는 업체별 재해예방활동 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 20대 건설업체 중에서는 지에스건설(주)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한화건설 및 ㈜태영건설, 금호산업㈜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20대 건설업체 안전관리자의 정규직 비율은 29.5%에 불과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순위가 높은 대형 건설업체의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이 오히려 낮게 나온 셈이다.
고용부는 환산재해율이 평균보다 낮거나 재해예방활동 실적이 양호한 건설업체는 1년간 PQ시 각각 최대 1점까지 가점부여 등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1000대 건설업체를 4개 군으로 분류해 재해율이 높은 하위 10% 업체에 대해서는 정기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경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1000대 건설업체에서 전년에 비해 재해자, 사망자 및 환산재해율이 감소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안전관리자가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고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건설업체에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환산재해율 = [(사망자수×5+부상자수) / 상시근로자수] × 100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 = 건설업체 사업주 교육 등 참여 실적,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 본사 안전보건조직 운영실태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