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달청이 집행한 공공건축물 중 발주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초등학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비 점유비중은 건축공사가 56.38%로 가장 높았고, 전기공사 11.66%, 통신공사 4.71%의 분포를 보였다.
조달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 자료집을 발간했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에서 공공건축물 공사 발주 시 공사비 예측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매다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 자료집에서는 조사대상 건축물 유형을 종전 18개에서 20개로 다양화했다. 종전 조사대상이었던 △일반청사 △대형청사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경찰서 △지구대 △우체국 △수련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전시시설 △의료시설 △연구소 △공장 △창고 △기숙사 △노유자시설 외에 촬영소와 소방서가 추가됐다.
공사비에는 토지보상비와 설계용역비, 건설사업관리비 및 각종 인입비와 같은 시설부대경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주요 분석내용을 보면 초등학교의 발주건수가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고등학교가 72건으로 거의 같은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공건축물 공사 중 교육기관의 발주비중이 가장 높았던 셈이다. 일반청사는 6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발주금액의 공종별 점유비중을 보면 건축공사가 41.97%로 가장 높았고 기계설비공사가 12.55%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이 밖에 △관급자재(건축) 12.26% △전기공사 8.68% △부대공사 7.73% △관급자재(기계설비) 5.94% △관급자재(전기) 4.30% △통신공사 3.51% △관급자재(통신) 1.95% △관급자재(부대) 1.12%의 분포를 보였다.
공사비 점유비중은 건축공사가 56.38%로 가장 높았고, 기계설비공사가 16.85%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전기공사 11.66% △부대공사 10.39% △통신공사 4.71% 순이었다.
공사와 관급자재 간 발주비중을 보면 건축공사의 경우 공사 비중이 77.40%, 관급자재 비중이 22.60%였다. 전기공사는 66.90%(공사) : 33.10%(관급자재), 통신공사는 64.23%(공사) : 35.77%(관급자재)의 비율을 보였다.
이 밖에 단위면적당 공사비는 분석대상 전체(20개 유형 및 68건 공사)의 평균치가 ㎡당 202만 원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유형별로는 연구소의 공사비가 ㎡당 202만 원~341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체육시설(235만 원~329만 원/㎡)과 수련시설(207만 원~337만 원/㎡)의 공사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당 건축물이 쓰인 내·외부 마감재 및 설비 시스템의 사양이 고급인 점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건축구조가 단순하고 표준화된 창고(85만 원~220만 원/㎡)와 공장(99만원~123만 원/㎡)의 공사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전년도에 비해 2가지 유형의 공공건축물을 추가로 분석한 내용을 이번 자료집에 실었다”며 “이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기획 및 설계 등의 사업관리 시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분석자료를 책자로 발간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라장터(www.g2b.go.kr) 및 조달청홈페이지(www.pps.go.kr)에도 공개한다.
□ 나라장터 : 나라장터서비스 → e-고객센터 → 자료실 → 일반자료실
□ 조달청 홈페이지 : 정보제공 → 정책자료 → 발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