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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 47% 도입
임금피크제,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 47% 도입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5.07.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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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총액 상위 15위 55%가 적용
16~30위 그룹 중 25% 제도 도입

30대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현황 조사결과

자산총액 기준 1~15위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농협, 한진,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의 경우 계열사 275개 중 55%(151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총액 16~30위 그룹(LS,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동부, 대림, 부영, 현대, OCI,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의 경우 계열사 103개 중 25%(26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30대 그룹 주력 기업중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48개소)의 임금피크제 도입시 감액 시작 연령을 보면, 만56세(37.5%), 57세(16.7%), 58세(29.2%)l 59세(12.5%) 분포로 조사됐다.

임금피크제 도입시 감액비율은, 10%(56세), 19%(57세), 27%(58세), 34%(59세), 40%(60세) 비율이 다수이다.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 중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177개)은 임금피크제 도입시 사무직뿐만 아니라 생산직(기술직)도 적용했다.

임무송 노사협력정책관은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임금피크제 도입에 상당한 진전이 있고, 현재에도 도입관련 및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노사간 나름대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하지만 청년들의 취업난 완화와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해 30대 그룹 노사의 보다 적극적이고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각 그룹별 특징 = 삼성그룹의 경우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2014년 합의를 하고, 그 시행시기를 법 시행일(2016년·2017년)에 따라 단계적 시행 예정이다.

LG그룹의 경우 대부분의 계열사가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아직 도입 전인 일부 무노조 계열사도 올해 하반기 임금피크제 도입 예정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대부분의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일부 계열사는 올 하반기도입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 그룹의 경우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에 있으며, 나머지 계열사도 하반기 노사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GS그룹의 경우 GS칼텍스(2012년부터) 등 주요 계열사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타 대부분의 계열사들도 정년 60세 연장에 따라 단계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경우 각 계열사의 입장·상황을 고려해 계열사별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진그룹의 경우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3월 대한항공을 필두로 주요 계열사(16개소) 모두 정년연장과 동시에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법시행 이전에 정년을 60세로 조기연장(2015년 3월)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함으로써 실질적 고용안정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비누적식 연봉제에서 누적식 연봉제로 임금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고과등급이 전년대비 하락하더라도 연봉이 삭감되지 않아 임금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농협그룹의 경우 다사(多社) 1노조 체제로 현재 노조에서 임금피크제 도입관련 TF를 구성, 논의 중에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경우 대부분의 계열사가 고령자법 개정 전부터 사실상 정년 60세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금은 10∼30% 수준에서 감액해 운영하고 있다.
  
SK그룹의 경우 다수의 계열사가 고령자법 개정 전부터 이미 정년을 60세로 정하고 있었으며, 정년 60세 미만인 회사는 고령자법 개정을 전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30대 그룹 내 7개 공공기관의 경우 5개 기관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
   
7개 공공기관에 속해 있는 자회사(17개)의 경우 코레일관광개발(2014년 시행), 주택관리공단(2015년 시행)만이 임금피크제 도입하고, 여타기관은 미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개별기업별 특징 = LS전선의 경우 고령근로자가 많은 특징(평균근속 22년, 평균연령 47세)으로 일본기업 벤치마킹 등을 통해 선도적으로 2003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감액연령은 58세이며, 감액율은 58세부터 60세까지 15%를 적용했다.

LS전선은 2007년부터 정년 60세 연장과 함께 임금피크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고령자법 개정직후 선도적으로 2013년 9월 정년연장(60세)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 시행하고 있다.

감액 연령은 56세로, 감액율은 56세(10%), 57세(15%), 58세(20%), 59세(30%), 60세(50%)가 적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2014년 노사간 합의를 통해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조기도입을 결정,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임금 인상액의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 인상 공유제’를 실시하고 있다.

감액 연령은 58세이며, 감액율은 58세(10%), 59세(19%), 60세(27%)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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