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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U+·SKT 중기 지원 프로그램
‘공정거래·동반성장’ 모범사례 선정
삼성·LGU+·SKT 중기 지원 프로그램
‘공정거래·동반성장’ 모범사례 선정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5.07.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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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U+), SK텔레콤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뽑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이행평가 결과, 삼성전자의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7개 프로그램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은 대기업이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협력업체와 체결하는 것으로서, 대기업과 중소업체가 상호 협력해 함께 성장해 가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대기업의 협약체결은 공정위의 지원 아래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1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의 협약이행 결과에 대해서는 학계와 법조계, 경제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협약평가위원회가 매년 6월말에 심사하게 된다.

주요 모범사례를 보면 삼성전자는 잠재적인 기술역량을 갖춘 협력업체에 대해 자금·기술·인력을 종합 지원하는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로부터 지원을 받은 케이씨텍이라는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는 반도체기판 평탄화에 필요한 CMP 장비를 개발했다.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란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원판을 평탄하게 연마하는 공정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CMP 장비를 미국과 일본 제품에서 케이씨텍 제품으로 대체함으로써 3년 간 약 300억 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었다.

LGU+는 수입에 의존하던 10기가급 스위치를 국산화하기 위해 통신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에 대해 2012년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기술자를 파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는 외국산에 비해 전력소모량은 1/6, 크기는 1/2, 가격은 40% 수준에 불과하고 보안기능까지 우수한 10G급 스위치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LGU+는 작년 한 해에만 190억 원의 구매비용을 절감했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수천 억 원에 이르는 외화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우수 ICT 기술의 상품화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프로그램을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아이에스엘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은 ‘빅노트’라는 이름의 휴대용 전자칠판을 세계 최초로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프로젝터로 투사된 화면에 전자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전자칠판에 비해 가격이 1/10수준으로 저렴하고 휴대성이 높아 어디에나 설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해외업체와의 판매계약 체결 알선 등 아이에스엘코리아의 수출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 협약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번에 발표된 사례 외에도 모범사례를 추가로 발굴해 9월 중에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위는 아직까지 협약체결 기업이 없는 가맹·광고업종을 대상으로 간담회 등을 열어 협약제도의 효용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로써 협약참여 기업이 연내에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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