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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힘찬 춤 사위 보러 가볼까 - '춤꾼' 안은미 12일부터 LG 아트센트에서 '우리춤 세계화...'공연
나른한 봄 힘찬 춤 사위 보러 가볼까 - '춤꾼' 안은미 12일부터 LG 아트센트에서 '우리춤 세계화...'공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4.09 08:4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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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춤꾼 안은미. 현재 대구시립무용단 단장이면서 뉴욕의 '은미 안 댄스 컴퍼니'와 자신의 국내무용단인 '안스안스'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안은미와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2001년 봄 LG아트센터 주최로 '우리춤 세계화 프로젝트'와 만나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1998년 '무덤연작시리즈'의 신선한 충격에 이어 1999년 '서울 무지개 다방', 2000년 '회전문-빙빙'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국내 무용계를 시끌벅적하게 한 안은미. 그녀의 이름은 관객들의 탄성을 저절로 자아내게 하는 열정, 에너지 그리고 파격적인 춤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다. 끊임없이 분출하는 강렬하고 자극적이면서 유희적인 안무는 뉴욕 타임즈로부터 '눈부신 상상력과 재치로 가득 찬 마술 같은 환상' 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으며, 한편으로는 무용에 그치지 않고 타 장르 예술부문에서도 전방위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헤어드레서' '인터뷰' '미인'과 같은 영화에서 선보인 몸 안무와 뮤지컬은 물론 구두 패션쇼와 같은 상식을 뒤엎는 자유분방한 무대 연출법은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이런 그녀의 끼가 2001년 봄을 맞아 다시 한번 그 나래를 펴려한다.
오는 12일부터 15일간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안은미의 이번 작품은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일본 애니메이션인 '은하철도999'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것으로 제목은 '은하철도000'. 이 작품은 끝없는 은하계를 정처 없이 떠돌아야만 하는 운명을 지닌 여자인 메텔로 분한 안은미가 순수한 소년 철이와 함께 지구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이번 작품은 영화 '정사' '순애보'를 연출했던 이재용 감독과 문화평론가 서동진, 마부가 대본을 맡았고 '텔미썸씽' '하루'의 아트디렉터이기도 했던 정구호씨가 무대와 의상을 디자인했다. 또 영구아트가 영상제작을 지원하고 영화 '퇴마록' '은행나무침대' '쉬리' '단적비연수' 등에서 특수분장을 맡았던 윤예령씨도 참여했다.
음악은 어어부 프로젝트, 공명 등이 그들만의 젊음과 끼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항상 관객과의 살아있는 교감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안은미는 이번 작품에서 '메텔'의 역할로 분하고 28명의 무용수들과 함께 신선한 안무와 탄력적인 춤을 통해 우리들의 미래를 대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자칫 나른해지기 쉬운 봄, 피곤함과 졸리움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파격적인 안은미의 춤에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일 것이다.
고영근 기자 young@koit.co.kr

공연일정: 4월12일(목) - 4월15일(일)
공연시간: 목,금요일 8시/ 토,일요일 6시
공연장: LG아트센터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2-2005-0114
할인쿠폰문의: 공연가이드 갈채(www.galch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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