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인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가 아직 미흡한 편이며 이에 대한 인식이 우선 확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인증한 4대 공인전자인증기관 중 하나인 한국정보인증을 이끌고 있는 이정욱 사장은 전자인증 확산에 대한 걸림돌로 일반인의 전자인증에 대한 인식개선이 우선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인터넷이라는 문화가 현재의 엔터테인먼트위주에서 전자거래라는 본연의 이용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며 "아직까지도 전자거래는 미흡한 편으로 인터넷이 경제활동수단으로 바뀌어야하고 전자인증이 자연스럽게 이를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제도적인 정비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전자인증과 관련된 첨단기술과 시스템기술은 국내에서도 이미 선진화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인터넷의 보안이나 인증부분은 상당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전자인증서를 무료로 발급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기술개발과 시스템개발에 필요한 투자를 막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전자거래가 활성화되려면 우선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터넷을 국가의 백본(Backbone) 신경망으로 이해하고 인터넷인프라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인터넷은 어떤 산업분야 보다 투자를 많이 해야하는 산업으로 '인터넷은 무료'라는 고정관념을 빨리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올해 말 정도면 국내 인증기술도 외국 선진업체와 같은 수준에 오를 것이라며 정부가 국내업체의 기술개발촉진에도 좀더 힘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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