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발을 완료하고 발신자 정보표시 서비스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전파연구소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았고 한국통신의 기능검증시험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은 단말기다.
도아의 누꼬 단말기는 기존 전화기에 연결해 상대방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데다 단말기 자체에 고기능형 직접회로(IC)칩을 내장, 정확한 한글정보를 3라인으로 보기 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버튼 배열을 중앙집중식으로 배치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재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번호와 시간을 저장해 알려주며 최대 80개까지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다.
화면에 표시된 번호로 자동전화걸기(콜 백 다이어링) 기능과 통화중 대기기능도 있으며 배터리(1.2V AAA 사이즈 4개 사용) 장착시키면 정전시에도 동작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통신에서 앞으로 실시할 메일 서비스 기능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도아는 한국통신의 기능검증시험을 통과하기도 전에 TV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만큼 품질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있었다는 소리다.
도아 측은 올해 누꼬의 판매량을 50만개 정도로 잡고 있다. 가격은 5만원대.
한편 도아 최수현 사장은 95년부터 정통부에 CID서비스를 건의해 온 인물로 유명하다.
최수현 사장은 "누꼬로 인해 '전화를 받는 자유' 받는 자유가 보장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사장은 "소비자들이 중국산 등 검증이 안된 CID단말기를 사용해 피해를 보기보다는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누꼬와 같은 검증 제품을 사용해 확실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소비자입장에서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업체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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