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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웹사이트 1개당 평균 16.5개 액티브X 사용"
"민간 웹사이트 1개당 평균 16.5개 액티브X 사용"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09.1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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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 공공기관 홈페이지 34%도 여전히 사용

미래부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엑티브X 프로그램 퇴출이 아직 요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KISA가 조사한 국내 민간부문 100대 웹사이트의 ActiveX 설치현황을 보면 총 1,654개의 ActiveX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개의 웹사이트에서 평균 16.54개의 ActiveX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미래부는 2017년까지 100대 웹사이트의 엑티브X 퇴출비율을 90%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대체프로그램 개발을 민간업체에게 맡기고 비용 일부를 지원했을 뿐, 미래부 차원의 개발계획 수립은 없었다. 

미래부는 민간업체가 웹 표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비용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올해 총 12억원을 지원(매칭)했다. 반면 동 기간동안 기업이 기술개발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23억원으로 미래부보다 민간의 투자가 더욱 적극적이었다. 

행정자치부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엑티브X 퇴출에 솔선수범해야 할 공공기관 홈페이지조차 전체의 34%가 여전히 엑티브X를 사용하고 있어 정부의 엑티브X 퇴출 정책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해킹에 취약하고 해외 네티즌들의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ActiveX의 퇴출은 현 정부의 중점사업 중 하나이다.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투자개발과 강한 퇴출 의지가 필요함에도 미래부는 소극적인 테도를 보이고 있으며, 그 사이 불편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퇴출하자는 말만 있고 행동에 나서는 부처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래부는 ActiveX의 주무부처로서 엑티브X 대체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한 공공기관 웹사이트 개선을 위해 행자부와 적극 협력하고,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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