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한국의 정치를 외국에 수출하겠습니다" 지난번 부시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은 국내 IT분야 인사들 중 29세의 젊은 닷컴CEO로서 주목을 받았던 사이버 정치증권 사이트 포스닥(www.posdaq.co.kr 대표 신철호)의 신철호 사장이 던진 말이다.
신 사장은 비록 제도는 서구의 것을 모방했지만 디지털정부 시대에 전자정부 관련 기술만큼은 우리의 것을 수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신 사장은 "사업을 하는데는 열정적인 삶과 신뢰, 예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이든 기술이든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한다면 결국은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그의 경영철학을 말한다. 아울러 젊음에서 나오는 강한 추진력과 경영능력, 위기관리능력을 살리기 위해서 늘 선배 경영인들을 찾아가 조언을 듣고 또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며 인간관계도 사업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 사장은 지금까지 포스닥을 이끌어 오는 동안 급변하는 IT환경 속에서 기업과 자신, 동료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매일 새벽 1시에 퇴근해 정시에 출근하지만 그래도 이보다 더 힘들게 몸을 혹사하고 있는 선배 경영인들을 보면 자신의 노력은 약과에 불과하다며 신 사장은 웃음을 짓는다.
또 신 사장은 지금까지의 성과 중에서 지난 1월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서 NAM의 제리 제이 자시노스키회장을 만나 포스닥의 VoIP기반 통합메세징시스템(UMS)·웹 키폰 시스템의 기술 협력·수출 및 독점 공급판매자계약 가능성을 확인한 것과 세계 1위의 전자투표솔루션사인 '일렉션닷컴(election.com)사와 공동개발 및 독점공급권을 획득한 것을 꼽았다.
신 사장은 마지막으로 포스닥을 통해 VoIP 및 전자투표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디지털정부를 선도하는데 기술면에서 밑거름 역할을 하는 동시에 미국과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우리 전자정부기술을 수출하겠다고 그의 포부를 밝힌다.
약력:
사레지오고등학교
메릴랜드대(UMUC)정부정치학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넷링크 대표이사
현 포스닥, 프리코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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