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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늘정보 이동파 사장, "1%만 변해도 성공한다"
인터뷰-하늘정보 이동파 사장, "1%만 변해도 성공한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3.10 10:0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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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아픔 딛고 B2B솔루션 업체 일군 '일벌레'

"1%만 변해도 성공할 수 있다"
불과 2, 3년전에는 IMF 관리체제하에서 강제 퇴직으로, 최근에는 경기 악화로 회사를 떠나는, 또 부푼꿈으로 시작했던 사업을 접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주)하늘정보 이동파 사장이 던지는 한마디다.
중학교 시절 화장실 가고 싶다는 얘기도 못하고 자리에 앉아서 바지까지 적셨고, 회사에 들어가서도 동료들에게 왕따도 당하고 능력도 없다며 한직으로 좌천, 팀의 강제 해체로 인한 실직까지 당했던 가슴 아픈 경험을 갖고 있던 이동파 사장.
그런 그가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돌파구로 여기며 95년 '하늘정보'라는 B2B솔루션 업체를 창립해 올해 매출액 150억을 예상하고 102명의 직원이 있는 어엿한 중견 IT기업으로 일궈놨다.
특히 지난 8일에는 국민카드가 발주한 20여억원 규모의 여행포탈사이트 구축계약을 맺는 등 그의 행보는 일사천리로 내딛고 있다.
이사장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을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변화한다는게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1% 변화하는데도 아마 십중 팔구는 실패할 것입니다. 그냥 앞만보고 최선을 다한 결과 내 자신 스스로 변화할 수 있었고 그리고 그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사장은 지난 94년 국내 모대기업에서 대기발령을 받으면서, 그 울타리에서도 이겨내지 못하는데 어떻게 홀로 이겨낼 수 있을까 자포자기 한 때도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른 기업에서 월급도 안받고 영업을 하면서 자신감을 키웠다고 회고한다.
그이후로 그동안 펼쳐 보지도 않던 책을 펴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쉽게 포기하던 자신의 성격도 한번 해보자는 끈기로 똘똘 뭉친 당찬 사람이 됐다고 자신도 대견해 한다.
하지만 아직도 자기보다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자신도 이제 1% 정도 변한것에 불과하다며 죽을때까지 이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겸손함을 표시하는 이사장.
이사장이 창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책임감이었다고 한다.
"나를 믿고 따라와준 직원들을 생각하면 일요일도 집에서 편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IT분야에서 남들보다 뛰어나 성공하려면 그만큼 자신의 생활을 포기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고, 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행복하게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이나 관련업계에서 이사장의 별명이 '일중독자'일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사장은 미래에 대한 투자도 과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의 50%를 개발비용으로 투자했고, 올해도 30∼40%를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그것은 차후 문제고 엉터리로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길이 열릴 것입니다. 또 그러다보면 그 길 말고도 다른 길도 분명 눈에 띠게 돼 성공이라는 목표에 조금은 일찍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최근 경기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만큼 올라갈 때를 위해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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