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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대상 해킹시도, 5년간 11만 건
정부부처 대상 해킹시도, 5년간 11만 건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5.09.2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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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및 산업기술 관련 부서의 해킹 시도 많아
임수경 의원, 다양한 사이버공격에 대비해야

최근 5년간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시도된 해킹건수가 11만40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 자체 보안장비를 통해 자동으로 걸러지는 해킹시도를 제외하고도 연평균 2만2000건, 한 달에 2000건에 달하는 해킹시도가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안전행정위원회)이 행정안전부(정부통합전산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정부부처별 해킹 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부부처에 대한 해킹시도 건수는 총 11만4035건 발생했다. 모두 기관별로 하루에도 수만건씩 발생하는 해킹시도 중 보안장비를 통해 걸러지는 것 외에 별도의 수동 대처가 필요한 부분이다.

부처별로는 외교부가 86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5735건, 행정자치부가 522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건복지부 3093건, 경찰청 2988건, 국가보훈처 2867건, 국토교통부 2826건 등도 해킹시도가 많이 발생했다.

행정자치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입주하지 않은 국방부, 국정원 등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유형별로는 비인가 접근시도가 29.4%인 3만35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보유출 18,607건(16.3%), 시스템권한획득 1만6243건(14.2%), 정보수집 1만4077건(12.3%) 순이었다. 이외에도 서비스거부 1만2386건(10.9%), 홈페이지변조 7842건(6.9%), 웜·바이러스 3036건(2.7%) 등 정부기관별로 다양한 해킹시도가 발생했다.

해킹시도는 국내에서 제일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6만6805건(58.6%)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만8093건(15.9%), 미국이 8092건(7.1%), 타이완 2200건(1.9%), 러시아 1484건(1.3%) 순이었다. 현재 정부종합전산센터에서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IP로 해킹이 발생된 건수는 최근 5년간 5건에 불과했다.(2013년 3건, 2012년 2건)

임수경 의원은 “외교문서, 산업, 과학기술 등 국가정보가 유출되었을 때의 파장은 어마어마할 수 있음에도 매년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수만 건의 해킹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갈수록 증가하는 다양한 사이버공격에 대해 국가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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