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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사전감지 가능한 길, IT기술로 활짝
구제역 사전감지 가능한 길, IT기술로 활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09.2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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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 IoT기반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
▲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이 ‘GTC Korea 2015’ 관람객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안동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 발병으로 총 348만 마리 살처분으로 국내 재정지출 피해액이 약 3조 원 발생한 바 있다. 사전 질병 검출 및 가축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축산질병관리 R&D에 몰두해 ‘IoT기반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국내최초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인 ‘LiveCare(라이브케어, www.livecare.kr)’를 본격 론칭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소의 품질 및 발정 관리도 가능한 스마트 올인원(all-in-one) 가축질병관리 서비스다. 

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축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질병에 노출되는 순간 체온이 변화한다. 1~2℃의 체온 변화가 괴저성 유방염, 유해열, 폐렴, 중독증 등 다양한 질병을 말해주는 단서가 된다.

1~2℃의 작은 변화가 축산 농가에 크나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고 세밀한 관리가 중요하다. 

라이브케어는 사전 질병 검출 및 가축관리의 핵심인 체온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온도 및 PH센서를 접목한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Bio Capsule)을 개발했다. 기존의 가축 질병 관리를 외부 열 감지 센서를 활용했던데 반해 라이브케어는 체내에서 체온을 측정한다.

바이오캡슐은 천연원료인 사탕수수로 제작도 소에게 무해하며, 1회 투여하게 되면 소의 반추 위 내에 평생 안착돼 체내 온도 및 PH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바이오캡슐로 측정한 생체정보는 데이터 게더링 박스(Data Gathering Box)에 수집되어 각 농장의 관리자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수집된 각 개체별 생체정보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농장주와 수의사에게 휴대폰 문자 및 푸싱메시지로 통보한다. 국내 낙농 및 한우농가에서 2년간 진행한 임상실험을 통해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임상실험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의 정확성도 높였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중국 등 축산 시장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축산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브라질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정식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라이브케어는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 프로세스 구축을 가능하게 하며, 개별 농가의 방역능력 및 질병의 사전 감지, 질병 발생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라며 “라이브케어로 수집한 가축 질병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축 질병 조기 발견율을 95%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 및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별, 축종별 실시간 질병정보 로드맵도 구축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 측은 현재 안동, 영주, 경산, 전주 등의 축산농가에 라이브케어를 구축 중이며, 국내외 서비스 상용화 후 1차년도 매출액으로 1000만 불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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