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유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경북도회장은 평소 회원을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회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늘 강조하는 황보 회장은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업무 추진 능력 향상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필요서류를 완전히 갖추기만 하면 우편으로도 경력신고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개선했습니다. 우편을 통한 경력신고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회원들의 편익을 증진시킬 생각입니다"
경력신고 업무를 개선한 것 외에도 회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북도회가 추진하는 사업들은 매우 다양하다. 경북도회는 사안별 소그룹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지난 99년 12월 도회 사옥을 새로 건립한 데 이어 협소한 회의실을 확장함으로써 원만한 회의 진행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올해 말 정보통신인 송년의 밤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경북도회 회원사를 비롯해 모든 정보통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정보통신인들의 모임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각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주 모여서 흉금을 터놓고 속깊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게 황보 회장의 지론. 정보통신인의 밤도 이러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황보 회장은 포항 과 안동, 구미 등 관내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회원 간담회를 수시로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쓴소리와 단소리를 모두 귀담아 듣겠다는 각오다.
"회원들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 경북체신청장을 비롯,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파워콤 등 통신회사들의 지역본부장 또는 지사장들이 함께 모이는 대구·경북 지역 유관기관장 회의도 열 생각입니다"
황보 회장은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정보통신업계의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영남대학교 화공과를 졸업한 뒤 지난 79년 동일통신을 설립, 22년 째 정보통신공사업계에 몸담고 있는 황보 회장은 "회원들이 눈앞의 작은 이익을 버리고 힘을 모을 때 더 큰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규 기자 fatah@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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