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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시장 동향
UPS 시장 동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3.03 10:4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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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무정전 전원장치) 시장이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던 95년부터 꾸준히 확산되던 UPS는 안정적인 전원공급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면서 95년 650억원, 97년 1,000억 규모의 시장으로 크게 성장했다. 그후 IMF 관리 체제를 겪으면서 98년 500억원까지 시장규모가 떨어졌다가 99년부터 벤처붐과 인터넷 비즈니스활성화, 서버와 네트워크 시장이 커지면서 1,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다시 활성화됐다.
올해도 역시 정부의 정보통신산업 부흥정책 및 많은 외국업체들의 한국지사 설립, 국내 대기업들의 SI/NI 사업 강화 등에 따른 시장의 성장으로 1,5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은행망 학내망 관내망 대기업 등에서만 사용해 오던 UPS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개인 PC사용자들까지 UPS를 찾고 있어 그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일부업계에서는 3,000억원까지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신 정보 의료 금융산업 등 각 분야에 CPU가 탑재된 첨단 전자 장비의 사용이 필수적이고 보편화되면서 양질의 전력 수급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UPS 확산에 한몫하고 있다.
UPS란 송전선로의 계통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순간정전, 전기수급 부족 조작실수로 인한 불의의 정전, 동일 모선의 과부하로 인한 전압강하, 낙뢰나 개폐기에 의해 발생하는 서지(surge), 주변기기 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적 노이즈(noise) 등 각종 전원 장애로부터 부하장비 및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밀한 정전압 및 정주파수의 정현파(sinewave)를 공급하는 장치로 최근 데이터의 질이 고급화되면서 네트워크 구축시 필수장비로 자리잡았다.
UPS가 주로 사용되는 곳은 위성통신 지상국·발전소·통신기지국 등 각종 통신설비장치, 화학 및 섬유 플랜트·시험 및 연구 설비 등 생산관련설비, 은행 및 증권 및 랜(LAN)·서버 등 전산시스템, 의료기기, 광학기기 등 첨단장비, 환경기기·경보시스템 등 안정된 전원이 반드시 공급돼야 하는 분야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UPS 제품은 IDC 센터, 증권회사, 은행, 대기업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20kVA급 이상 대용량을 제외하고는 1∼20kVA급 소·중용량 UPS 제품들이고 이중에서도 1∼2Kva급 제품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UPS 업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면서 기존업체들이 제품 판매에 상당한 타격을 입자 출혈 과장경쟁을 피하기 위해 대용량 시장으로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소·중용량 UPS 시장은 세계적인 UPS 생산 업체인 APC 제품을 비롯한 외국제품과 NET를 비롯한 국내의 몇몇 자체 생산 업체들이 3:7정도로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UPS 제품이 부피가 커 저장공간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APC 제품이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유통되고 있어 시장을 많이 잠식해 가는 상황이다.
APC제품 등 유명제품을 제외하고는 소용량 시장은 아직 '춘추전국시대'. 이는 가격이 저렴한 대만산 제품이 국내 시장을 침투하고 있으며 신생 UPS 업체들이 소용량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기본 등식처럼 돼 버렸기 때문이다.
반면 대용량 시장은 이화, 국제, 수영 등 국내 업체가 전체 시장의 70%정도를 장악했었다. 그러나 최근 외국기업은 물론 국내 업체들까지 대용량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올해 중·하반기부터는 대용량 시장도 여러 업체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kVA급 UPS 제품 가격은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3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PC 사용자들을 위해 15만원 정도의 500VA급 제품도 출시돼 있다. 일반적인 1∼20kVA급 소·중용량 시장은 점차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지만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가격 범위 역시 20만원에서부터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등 천차만별이다.
20kVA급 이상 대용량시장은 가격대가 일정하게 형성되지 않았다. 용량이 늘어나면서 점차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주문형 체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시장 현황은 소용량과 마찬가지로 가격대의 폭이 천만원에서 10억원 이상의 제품까지 넓게 형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APC 제품을 비롯 유명 메이커 제품의 가격대가 국산 제품에 비해 1.5∼3배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 UPS 시장동향은 UPS제조회사들이 UPS 단일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버 등과 하나의 제품군을 이뤄 생산하고 있고,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웹브라우저상에서 온라인으로 통제하는 UPS 제품도 출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어 올해 UPS시장은 급격한 판매방식의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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