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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대학탐방-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3.03 10:30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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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첨단 정보통신산업을 위해 준비된 인재 양성

컴퓨터와 통신의 융합에 의한 정보혁명으로 정보통신산업이 국가발전의 핵심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정보통신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기술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능력 있는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의 양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에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힘을 합쳐 정보통신분야 지도인력을 양성키 위한 새로운 모델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학의 경쟁을 유도해 배출인력의 질적 향상을 기함으로써 21세기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벽 2시까지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정도였고, 1년 동안 제대로 휴식을 취해 본적이 없을 정도로 참 힘들게 공부했어요"
박종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표준연구센터 연구원(경영 석사 99.8 졸업)은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재학시절 생활을 회고하면서 "사실 저희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보다는 연구소라고 불리는 경우가 더욱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의 학생들은 타 대학원에 비해 쉴 틈이 없을 정도로 교육과 연구에 파묻혀 지낸다. 이는 다른 일반 대학원이 4학기 24학점 정도의 과정인데 비해 이곳은 3학기 45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제가 박사과정을 시작한다면 반드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에서 공부할 것"이며, "다른 누군가가 저에게 어느 대학교에서 정보통신 분야에 관해 공부하는 것이 좋겠느냐고 묻는다면 바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체 및 연구소 등 실질적인 현장분야에 적합한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양성코자 정보통신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산업체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지난 98년 3월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올해 2월까지 총 157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정보통신 및 관련분야에 대한 실천적인 교육과 연구활동을 통해 정보통신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용기술 개발능력 및 응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력을 계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학생들에게 양보다 질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런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개인별 학위과정기획 제도, 인턴쉽 연구과정 제도, 학제간 전공 제도, 주문형 교과과정 제도, 1년 3학기 제도, 전 과목 영어강의, 상시 학생모집 등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에 의한 특성화 전략의 추진과 학문탐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실제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정보통신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새로운 시범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 주관 두뇌한국(BK)21사업 수행대학 선정, 과학기술부 주관 우수연구센터(ERC) 선정,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보육센터 선정 및 무선통신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한국통신 SK텔레콤 및 호암재단 주최 논문공모전 각각 최우수상 수상 등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뤄내 정보통신분야 세계 TOP 5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또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세계 TOP 레벨 대학교로 올라서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미국 MIT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랩아시아(Media Lab Asia)사업을 정보통신부 및 서울시 등의 지원하에 주도적으로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MIT 미디어랩 및 미디어랩유럽과 운영 노하우 및 네트워크 공유 등을 통해 미디어와 컨텐츠 분야에서 세계적인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독일 뮌헨공대가 추진하고 있는 한독산학협동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제적인 교육·연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세계적인 우수연구센터 및 세계적인 기업 등과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세계 제일의 연구센터로써 자리매김 할 방침이다.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교과과정은 컴퓨터 및 정보시스템 분야, 정보보호 분야, 네트워크 분야, 무선통신 분야, 광통신 분야, 멀티미디어 정보처리 분야, 반도체 분야 등 공학부와 정보통신경영 분야, 정보통신경제·정책 분야 등 경영학부로 세분화돼 있다.
또한 정보통신 분야를 선도코자 광인터넷연구센터 정보통신창업보육센터 정보통신산학연공동연구센터 등 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광인터넷연구센터는 광 인터넷 기술의 선도 기초기술인 광 패킷 라우터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인력을 육성 배출키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지난해 과학기술부 및 한국과학재단 지원 우수연구센터로 선정된 이 연구센터는 향후 9년 동안, 교육과 연구 분야를 연계 및 특성화해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관련된 광 패킷 인터넷 원천 기술의 창출능력을 배양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 초기 단계부터 캐나다의 노텔네트웍스 및 독일의 버츄얼포토닉스 등 세계 초일류 기업과 공동연구 추진 및 외국대학의 연구참여 유도 등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산학연 협동의 장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강민호 광인터넷연구센터 소장은 "앞으로 통신서비스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에 맞춰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서비스로 변모될 것"이라며 "이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각각의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아닌 둘의 기술을 함께 융합시킬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광인터텟연구센터에서는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터넷, 광, 무선 등의 기술을 결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경제가 발전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정보통신산학연공동연구센터와 창업보육센터을 설립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위해 많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산학연공동연구센터에는 28개 과제에 29개 업체가 참여해 공동연구를 수행중에 있고, 창업보육센터에는 29개 업체가 입주해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벤처기업의 설립에서부터 코스닥등록 및 세계시장에 진출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토털지원시스템을 구축, 성공적인 창업에 이를 때까지 대폭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저희 대학교의 학위과정은 다른 대학에 비해 매우 힘들다"며 "교수들이나 학생들 모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얘기했다.
사실 이토록 힘든 과정을 극복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의 졸업생들은 어디에 가서도 맡겨진 임무 이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곳 학생들의 우수성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졸업생들을 확보키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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