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최정원 인순이 등 초호화 배역 출연
지난 해 12월, 일반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공연됐던 뮤지컬 '시카고(Chicago 부제: I love musical II)'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브로드웨이와 런던에서도 96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카고는 20년대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두 여배우의 인기와 명성에 대한 집착으로 발생한 사건을 통해 부와 명성의 덧없음을 일깨워주는 뮤지컬 코메디. 한국과 미국의 최고 연주가들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재즈송들과 함께 출연 배우들의 아름다운 춤과 노래, 연기력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지난해 시카고를 관람했던 관객들은 가볍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 객석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드는 시카고의 재치있는 풍자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해 짧은 공연기간으로 인해 관람을 놓쳤던 이들에게는 이번 공연이 특히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가로 불리는 밥 포시(Bob Fosse)가 제작해 98년 토니상(Tony Award) 6개 부문, 올리비어상(Olivier Award), 그래미상(Grammy Award)등을 수상했다.
시카고의 한국 공연에는 지난해와 같이 허준호, 최정원, 전수경 등 뮤지컬 스타와 인순이, 김진태, 윤희정 등 실력파 대중스타들이 출연한다.
또 주최측이 지난 해 공연 시 지적됐던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뮤지컬 넘버와 일부 배역, 무대세트 등을 재구성해 더욱 완성적인 공연을 장담하고 있어 이번 공연 역시 성황리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일정: 3월 14일 ∼ 18일
수요일 8시
목·금·토·일요일 4시/ 7시 30분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티켓예매: 티켓링크 전화예매(1566-7890, 53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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