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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톡 논란’… 통신자료 요청권한 제한 추진
‘카오톡 논란’… 통신자료 요청권한 제한 추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11.1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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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 해 동안 통신자료 제공건수 1296만 7456건 달해
유승희 성북갑 국회의원이 정보수사기관이 통신자료를 과다하게 열람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주체로 모호하게 규정되어 있는 ‘수사관서의 장’을 ‘사법경찰관’으로 정비하고, ▲명백하고 현존하는 국가안보상의 위해가 있는 경우에만 통신자료제공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11월 16일 대표발의했다. 카카오톡 등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통신자료 요청 권한에 대해 제재를 하려는 것이다.

현행법은 통신자료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주체로서 ‘수사관서의 장’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 용어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지나치게 넓게 해석하는 문제가 있다. 유사 입법례인 「통신비밀보호법」에서는 「형법」과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등에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는 ‘사법경찰관’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현재 통신자료제공의 요청사유로서도 국가안보상의 위해 방지를 규정하고 있어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그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명백하고 현저한 위해가 있는 경우에만 정보수사기관의 장이 이를 요청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자는 내용의 개정안이다.

유승희 의원은 “2014년 한 해 동안 통신자료 제공건수 1,296만 7,456건 달해 각종 개인정보가 줄줄이 세고 있어 이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국가의 무분별한 통신자료 조회에 제동을 걸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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