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지상파다채널 시범서비스(MMS)인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EBS2 채널에 대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해 지난 2월에 개시한 EBS2 시범서비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MMS(Multi-Mode-Service)는 디지털 압축기술을 효율화해 기존 1개의 지상파 방송 주파수(6MHz)대역 내에서 2개 이상의 방송 채널을 송출하는 서비스다.

이번 간담회에는 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 정호영 EBS 정책기획센터장,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정책위원,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안영신 즐거운 교육상상 대표, 송환웅 참교육학부모회 대외협력국장, 주정순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사무국장, 한석현 서울 와이엠씨에이(YMCA)시민운동본부 팀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EBS 다채널추진단장이 EBS2 시범서비스의 평가결과를 설명했으며, 시민단체 참석자들은 지상파 MMS의 조속한 도입과 무료 보편적 방송서비스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은 “지상파다채널방송 도입은 방송의 공적서비스 제고를 위한 주요한 정책수단으로서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논의된 시민단체의 의견들은 MMS 본방송 도입방안 논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