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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음성통화 시대 활짝
LTE 음성통화 시대 활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11.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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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협력 통해 순차적 연동 성공…통신 3사 전용 서비스 소개

깨끗한 음성통화, 8배 이상 선명한 영상 통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서비스(VoLTE)가 완전 상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부터 국내 LTE 기반 음성통화(VoLTE)가 완전 상용화돼 이동통신 3사 구분 없이 누구나 VoLTE로 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VoLTE는 LTE 환경에서 제공되는 고품질의 통화 서비스로, 통화 중 영상전환 및 동영상 등을 동시에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3G기반 서비스 대비 통화연결 시간이 최대 20배 빠르고 생생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며, 영상통화 화질도 기존 서비스 보다 12배나 개선된다.

VoLTE는 2012년 국내에 도입됐으나 지금까지는 같은 이동통신 가입자끼리 통화할 때만 작동하는 '부분 상용화'에 그쳤다. 다른 이통사 간 통화를 연결할 때 적용되는 접속료에 대한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서비스를 연동하지 못한 탓이다.

VoLTE는 별도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다만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 VoLTE를 지원하는 국내 단말기는 90여종이며 이런 기기를 보유한 LTE 가입자는 약 3500만명으로 집계된다.

VoLTE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통화 화면→통화 설정→HD 보이스 사용 설정' 순서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되고, 애플 아이폰에서는 '설정→셀룰러→LTE 활성화→ 음성 및 데이터 선택' 순서를 밟으면 된다.

□SKT = SK텔레콤은 통신 3사 고객간 통화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음성·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HD Voice’를 본격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HD Voice’는 LTE기반 음성통화 서비스로 이번 본격 상용화를 통해 고품질 음성통화, 기존 대비 8배 선명한 영상통화, 음성∙영상 통화 간 자유로운 전환과 함께 통화 중 사진영상 공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의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개방형 통화 플랫폼 ‘T전화’의 품질도 향상된다. ‘HD Voice’로 T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이 상대방과 문서와 지도를 함께 보며 통화하는 ‘보이는 통화’ 기능 이용 시 접속 및 데이터 전송·처리 시간이 단축되며,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의 스팸 여부도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 8월 ‘HD Voice’를 상용화해 자사 고객간 통화 시 고품질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SK텔레콤은 이통 3사간 망 연동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말 시범서비스 제공에 이어, 8월부터 자사 고객이 타 이통사 고객과 통화 시에도 ‘HD Voic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이번에 본격 상용화 했다.

‘HD Voice’ 이용을 위해서는 서비스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가 필요하며,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 고객은 단말기의 환경설정>통화설정>’HD Voice 우선’으로 설정하면 된다. 아이폰 고객은 설정>셀룰러>LTE활성화>’음성 및 데이터’ 순으로 설정해 ‘HD Voice’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HD Voice’ 통화 요금은 기존 음성·영상통화와 동일한 요율(음성 1.8원/초, 영상 3.0원/초)로 별도 데이터 차감이나 추가 과금은 없다.

한편, SK텔레콤은 본격적인 ‘HD Voice’ 시대에 맞춰 고품질 음성·영상·데이터가 통합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HD Voice’를 활용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 태블릿 등 USIM이 없는 다른 기기를 통해서도 통화를 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 착신전환’(가칭)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이통사 간 ‘HD Voice’ 연동 상용화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SK텔레콤은 더욱 향상된 고품질 통화를 위해 ‘HD Voice’ 기능을 고도화 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상품을 출시해 음성통화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 KT는 미래부가 주도한 VoLTE 통신3사 연동 상용화와 관련해 서비스 활성화와 이용자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차별화된 VoLTE 기반 서비스로 고객 편익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그간 VoLTE 상용화를 위해 △기술표준개발 △로밍 △서비스 적용 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12년 7월 VoLTE 망내 상용화에 성공했고, 2013년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세계 최초 LTE TDD와LTE FDD간 VoLTE 로밍 시연에 성공했다.

또한, 2014년 6월 중국 상해 MAE(Mobile Asia Expo)에서 KT 황창규 회장과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이 LTE TDD와LTE FDD간 VoLTE 영상통화를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NTT도코모와 함께 세계최초로 VoLTE 해외 로밍 양방향 상용화를 개시했다.

VoLTE 3사 연동 상용화를 위해 지난 6~7월간 진행된 시범 서비스에도 KT 고객으로 구성된 상품 검증단과 대학생 인턴프로그램인 모바일퓨처리스트가 참여했다.

8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일반 가입자 대상 순차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확대 제공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연계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호 접속 인프라 용량을 사전 확보해 조기 서비스를 안정화했다.

KT를 통해 VoLTE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난 6월 세계 최초 상용화한 GiGA LTE를 통해 HD보이스, 영상 통화 중에도 빠른 속도로 멀티미디어 등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전국망의 LTE 커버리지와 3G백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QoS(Quality of Service) 기술 적용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통화 품질을 보장한다.

특히, VoLTE 상용 서비스와 연계해 음성 통화 중 사진, 문서, 웹 페이지 등 콘텐츠를 상대방과 함께 보면서 통화하는 ‘올레 콜앤셰어’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이 VoLTE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레 콜앤셰어’는 음성 통화를 하는 중에 이용자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문서, 웹 페이지를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콘텐츠 공유는 물론 스케치 기능도 가능해 사진이나 문서의 특정 부분에 함께 스케치를 하면서 통화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KT 고객 전용 무료 앱(App)이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올레마켓’에서 해당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의 VoLTE서비스는 글로벌 표준 기반으로 개발돼 있어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하며, 대한민국 1등 스팸차단 서비스 ‘후후(who who)’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 무선사업담당 박현진 상무는 “KT는 VoLTE 3사 연동 상용을 앞두고 KT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VoLTE 기반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전 국민 대상으로 HD급 음성을 지원하는 LTE 기반 음성통화인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연동 테스트를 완료하고 상용화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VoLTE 상용화에 맞춰 혁신적인 포토링서비스와 원넘버 서비스를 선보였다.

포토링서비스는 상대방의 전화 착신화면에 텍스트 외에 사진과 동영상까지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표시는 LG유플러스에서만 유일하게 제공된다. 전화를 걸면 상대방의 휴대폰에 본인이 선택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이 보이는 이 서비스는 자기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10~20대, 업무와 사업적으로 홍보를 원하는 30~40대 영업직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또 원넘버 서비스는 별도의 번호를 가진 스마트워치에서 휴대폰 번호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휴대폰과 워치 동시 수신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깜빡 잊고 스마트워치만 가지고 나오더라도, 휴대폰 번호로 오는 통화와 문자를 놓치지 않고 모두 받을 수 있고 휴대폰이나 스마트워치를 분실하더라도 한쪽으로 몰아 받기 설정을 하면 잃어버린 쪽으로는 전화나 문자를 가지 않게 해 보안을 더 철저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바쁜 영업사원이나 회의로 오랫동안 전화를 사용해야 하는 고객의 경우, 스마트워치로는 컨퍼런스 콜을 하면서 동시에 휴대폰으로 새로운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100% LTE 핵심서비스인 '유와(Uwa)'서비스를 300만명의 실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LTE비디오포털과 카카오톡, 게임 등 LTE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화면 전환 없이 통화할 수 있고, 추가로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의 화면, 음악, 카메라 공유는 물론 스케치 기능을 통해 세밀한 감성까지 전달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유와'를 해외 로밍 시에도 이용할 수 있는 등 VoLTE 서비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VoLTE는 HD급 고품질 음성·영상 통화는 물론 LTE 서비스를 멀티태스킹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세계 최초 VoLTE 연동을 통해 진정한 All-IP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VoLTE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동일한 통신사끼리만 HD급 음성 통화를 이용하고, 타사로 전화하는 경우 2G 혹은 3G망을 경유했다.

이번 VoLTE 세계 최초 연동은 타사와의 VoLTE 통화에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고품질의 통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VoLTE 지원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입자는 별도 설정 없이 VoLTE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로 VoLTE 설정이 필요한 스마트폰은 안내 문자를 이달 중으로 발송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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