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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천혜의 섬 ‘제주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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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5.12.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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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종류·출하시기 알면 더 맛있는 것 먹을 수 있어

제주 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판매되기 시작했다. 제주에 관광 오는 사람들도 저마다 손에 감귤 상자를 들고 육지로 가는 계절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이 제주 감귤이기 때문이다.
제주 감귤을 찾는 사람은 많지만, 제주 감귤을 잘 몰라 속기도 하고, 비싼 가격에 바가지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주 감귤을 속지 않고 사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제주 감귤의 종류와 출하시기

제주 감귤을 속지 않고 사 먹으려면 가장 먼저 감귤의 종류와 출하시기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더 싱싱한 감귤을 먹을 수 있다.

감귤은 보통 겨울이 다가오면서 나온다. 그중에서 가장 빨리 나오는 감귤이 ‘극조생 귤’이다. 추석 전후나 10월 초에 나오는 감귤은 대부분 극조생 귤로 당도나 품질은 약간 떨어지지만 먼저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우리가 여름에도 감귤을 볼 수 있어 감귤 체험을 여름에도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5월 중순이나 6월 초에 나오는 감귤은 ‘하우스 감귤’이다.

말 그대로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감귤로 ‘비가림 감귤’도 있다. 하우스 감귤은 난방으로 재배하지만, 비가림 감귤은 난방을 하지 않고 비를 가리고 수분관리를 해서 재배한다.

흔히 말하는 제주 감귤은 ‘노지 감귤’로 보통 11월 중순부터 출하된다. 그 전에 나오는 감귤은 극조생이다.

11월 중순부터 감귤 농장에서 딸 수 있기 때문에 감귤 체험 농장도 대부분 1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봄이나 간혹 여름에도 판매되는 감귤이 있는데, 이 감귤들은 저온창고에서 보관하던 감귤을 판매한다.

요즘 인기 있는 ‘청귤’은 특정 감귤의 종류가 아니라 덜 익은 감귤을 뜻한다. 잼이나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타이벡 감귤’은 감귤의 일조량을 높이기 위해 바닥에 타이벡이라는 반사 재질을 깔아 감귤의 당도를 높인 것을 말한다. 다른 감귤보다 약간 비싼 편이다.

고급 만감류로는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등이 있다.
한라봉은 고급 밀감으로 일본에서 제주로 들어온 품종으로 1월 중순 이후부터 출하돼 판매된다. 레드향은 일반 귤에 비해 큰 편이다. 천혜향은 황금향과 비슷한 종류로 황금향에 비해 향이 진한 편이다.

제주 감귤의 종류와 함께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출하시기다. 제주로 관광오면서 지금 어떤 감귤이 출하되는 시기인지 안다면, 저온 창고에서 보관하던 감귤을 구매하지 않고 더 싱싱한 제주 감귤을 사 먹을 수 있다.

‘꼬다마’가 무엇인가요

제주 감귤 중에 ‘꼬다마’로 불리는 감귤이 있다. 꼬마 다마를 줄인 듯한 꼬다마는 감귤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를 의미한다.

제주 감귤은 감귤 크기를 0번에서 10번과로 나뉘어 판매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이즈가 가장 작은 1번과와 큰 9번,10과 등은 비상품 감귤로 취급해서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1번과도 상품으로 팔 수 있게 해달라는 농민의 요구가 계속돼 왔다. 1번과가 작지만 맛이 좋은 면도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존 비상품 감귤이었던 1번과의 크기를 47mm∼51mm에서 49∼53mm 바꿔 48·49·50·51mm 규격의 감귤도 상품으로 판매하도록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1번과의 판매를 놓고 여러 가지 논쟁이 있다. 중요한 점은 1번과를 알고 사먹는 것과 모르고 사먹는 것은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1번과를 제대로 알리고 판매하고 소비자가 샀다면 문제는 없다. 1번과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1번과라고 알리지 않고 팔았다면 그것은 사기에 해당한다.

특히 감귤 박스에 크기를 아예 적어 놓지 않고 마구 섞어서 판매한다면 그것은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다. 그래서 제주 감귤농장은 보통 제주 감귤을 판매하면서 몇 번과부터 몇 번과까지 있다고 알려준다.

만약 3번에서 6번과가 혼합된 상자인데 여기서 1번과나 대과로 불리는 9번과 등이 나온다면 잘못된 판매행위이다.

상품 감귤-비상품 감귤 식별법

유기농으로 감귤을 재배한 제품들은 선과장에 가서는 제값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요즘은 유기농 감귤을 찾는 사람이 많아 일부러 이런 못생긴 감귤을 찾는 사람도 있다.

유기농이라 못생긴 감귤을 알고 본인이 선택해서 사 먹으면 상관이 없다. 그러나 일반 감귤 농장에서 비상품 감귤로 판매할 수 없는 감귤을 정상적인 상품처럼 판매하는 일도 종종 있다.

보통 제주 감귤 상자에는 크기가 적혀 있습니다. 2번이라고 적힌 숫자가 동그란 원 안에 있으며 정상적인 상품이다. 그러나 숫자가 네모 안에 있다면 그것은 비상품 감귤일 가능성이 높다. 숫자는 2번이지만 안에 1번과 같은 ‘꼬다마’가 있을 수 있다.

제주 감귤이라고 해놓고 온라인에서 엄청나게 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제주 감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재배 농장도 없이 비상품 감귤을 싸게 구입해서 정상적인 상품처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행위는 사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료 =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도회]

제주 감귤의 종류

구분

출하시기 및 특징

극조생 감귤

o 감귤 중 가장 빠른 10월 초순 출시되는 것으로, 품질은 일반 감귤보다

  약간 떨어짐

o 노지 감귤 중 가장 먼저 감귤을 맛볼 수 있는 게 장점

하우스 감귤

o 하우스에서 생산되는 감귤로 6월부터 출하가 시작돼 9월까지

   출시되며 일명 ‘비가림 감귤’로 불림

o 여름에 판매되는 감귤은 대부분 하우스 감귤

노지 감귤

o 일반 감귤 농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감귤로 11월 중순부터 수확함

o 봄에 판매되는 감귤은 저온창고에서 보관하던 노지 감귤이 대부분임

타이벡 감귤

o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일조량을 늘리기 위해 감귤 농장 바닥에

   빛 반사 재질인 ‘타이벡’을 설치해 재배함

o 다른 감귤보다 당도가 높아 가격도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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