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기술 고도화·통합관제플랫폼 구축
국내 연구진이 광산업, 광통신업체 등에 필요한 장비를 대신 구축해 주고 공정기술을 혁신으로 일구어 중소기업의 개발공정을 획기적으로 지원, 관련기업에 단비가 돼 주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주광역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성장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광기반 공정혁신 플랫폼 구축 및 산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광통신 관련 중소 제조업체들의 오랜 숙원인 제조 공정을 물심양면 지원으로 제조 향상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관련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TRI는 특히 본딩장비, 광정렬장비 및 측정장비 등 광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 관련 중소기업에 지원해 주는가 하면 기업들이 새로운 공정개발이나 신제품 출시시 필요한 40여종의 공정혁신 기술도 지원해 주고 있다.현재 ETRI는 광산업, 광통신업체를 비롯 전자부품, 센서업체 등 약 50여개 사업참여 활용기업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기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ETRI 연구진은 지난해 7월부터 본 사업을 개시, 현재까지 ㈜오이솔루션, ㈜옵토웰, ㈜엠피닉스 등에 시제품 제작을 비롯, ㈜엘디스, 옵티시스(주), ㈜우리로 등에 기술상담 및 자문, 장비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ETRI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개발 공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관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향후 공정혁신 통합관제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정 데이터, 상태 정보 등을 실시간 일괄 취합 및 분석을 통해 기존 광통신 관련 제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플랫폼 구축으로 제조 공정기술 고도화를 통해 성장이 둔화된 광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ETRI 호남권연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본 사업은 내년 말 광주광역시와 함께 광패키징기술혁신센터도 완공이 예정돼 있어 기업지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패키징기술혁신센터 및 패키징 관련 자동화 장비 구축을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신제품의 적기 생산 지원이 가능한 생산 환경을 구축,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광패키징기술혁신센터는 부지면적은 1만695㎡으로, 공정혁신 기술기반 제조공정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 20여종의 자동화 장비가 마련된다.
ETRI 김영선 호남권연구센터장은 “기존 양산제품뿐만 아니라 미래 고부가가치 신제품에 공정혁신 기술과 ICT가 융합된 통합관제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ETRI는 기술상담·자문 지원, 자동화 장비 공동활용, 기술교육, 광산업 정보 제공, 시제품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제품의 적기 시장진입을 가능케 해 중소기업 매출증대 견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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