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광통신네트워크
②위성·무인기ICT
③스마트홈
④실감방송
⑤WPAN/WBAN
상호운용성 확보·체감형 기술 주목
웹 기반 가전 제어…표준참여 활발
스마트홈은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표준화 역량과 전략적 중요도가 모두 높은 분야로 평가받는다.
홈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한 다가구 중심 주거환경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IoT)이 보급됨에 따라 전통적인 가전 시장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가전으로 급속히 대체되는 추세다.
전세계적으로도 상용화 초기 단계의 산업이기 때문에 표준화에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보다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우수한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선정된 중점 표준화 항목으로는 △IoT 기반 이종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 상호연동 기능 △체감형 4D엔진 및 서비스 응용 포맷 △WoT가전 서비스 플랫폼 등이 있다.
IoT 기반 이종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 상호연동 기능은 스마트홈 관련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얼라이언스 내 표준 진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초기 단계로, 아직 본격적인 표준화 추진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표준화 활동은 연구기관 중심으로 진행돼 기술수준은 있으나 산업화 적용력은 미흡한 상황이다.
관련 표준은 향후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표준으로 국내 가전업체들의 국제적 인지도 및 연구기관, 학계의 기술수준으로 협의체를 통해 결집해 국제표준도 주관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체감형 4D엔진 및 서비스 응용 포맷은 MPEG-V에서 표준화된 체감효과(Sensory Effects)를 MPEG-M과 합동으로 4D엔진에 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MPEG-A와는 새로운 4D 애플리케이션 응용 포맷에 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MPEG 내에서는 경쟁보다 상호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국내 MPEG포럼에서 진행하는 표준화 회의 및 기술교류회를 활성화 하고, MPEG-V/M/A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사전 논의해 일관성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TRI를 중심으로 실감미디어 관련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본 과제를 중심으로 체감형 4D엔진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표준협력체에서 개발된 표준안은 MPEG KNB에서 사전검토와 멤버간 공조를 통해 표준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WoT(Web of Things) 가전 서비스 플랫폼은 ITU-T SG13을 중심으로 WoT 기술의 개념 및 기능구조를 포함하는 프레임워크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JTC1에서 WoT 기술의 스마트홈 적용을 위한 서비스 모델이, IEEE를 중심으로 WoT 구현에 필요한 디바이스 제어 및 통신 프로토콜이 제정 중이다.
WoT는 흔히 인터넷서핑에 접할 수 있는 HTTP 기반의 웹을 통해 사물을 제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국내에선 ETRI를 중심으로 WoT 기반 스마트홈 모델 표준을 제안해 에디터십을 확보했고, 2018년까지 국내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표준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사들도 사실표준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