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력 고도화 교육과정 지원
2017년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지상파UHD 방송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방송사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되면서 방송장비 업계에 훈풍이 감돌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지상파UHD 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에는 UHD 방송시설 및 콘텐츠 제작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향후 12년간 총 6조7900억 원의 투자계획이 담겼다.▶표 참조
시설 및 장비 투자에는 제작‧송신시설 등 필수 UHD 방송인프라 확보를 위해 총 960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콘텐츠 투자에는 초기 UHD 활성화를 위한 킬러 콘텐츠에 중점 투자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총 5조8298억 원이 투자된다.
지상파UHD 방송표준은 오는 6월을 목표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지상파UHD 방송표준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식인 DVB-T2 기반 표준과 미국식인 ATSC 3.0을 고려한 표준 방식에 대해 기술적‧경제적‧방송서비스 측면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실시한다.
미래부는 학계, 방송사, 가전사,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추천된 방송표준을 검토, 국내 지상파UHD 방송표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외 표준화 추진상황, 방송장비 개발 및 출시상황 등도 충분히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지상파UHD 방송 개시 이후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지원 및 규제개선 로드맵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그 일환으로 지상파UHD의 직접수신 기능 강화를 위해 UHDTV에 수신안테나의 내장화를 독려한다.
아울러 재난방송의 효과적인 전달‧수신을 위해 UHDTV에 재난경보 알람기능 탑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예로, ATSC3.0 표준에서는 재난발생시 알람 신호를 수신해 대기모드에서도 자동으로 TV를 켜서 재난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포함되도록 할 수 있다.
안테나‧공시청 설비 등을 통한 직접수신 방법에 대한 내용은 공익광고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지상파UHD 방송 수신관련 민원처리 및 홍보활동을 전담하는 기구도 설치된다.
2018년 실시될 평창 동계올림픽은 UHD 확산을 위한 기폭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UHD 방송체험관을 도입, 4K급 지상파 본방송과 8K급 케이블‧위성방송 시범서비스, 국산 UHD방송장비를 이용한 올림픽 관련 UHD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멀티뷰-멀티오디오 서비스 및 방송과 IP 기반기술이 결합한 부가서비스도 다양하게 시연된다.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민관펀드를 확대해 UHD 콘텐츠로 잠재력이 큰 장르에 중점 투자하며, UHD 방송제작‧편집 등 차세대 방송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고도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지상파UHD 기반의 부가서비스 산업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현 HD방송과 동일하게 데이터방송을 허용하고 IP 기반 부가서비스를 도모하되, 구체적인 서비스 유형별 허용 여부는 시청권 보호 및 시청자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가서비스 기능을 지원하는 방송수신기 보급에 나선다.
<지상파 방송사 UHD 시설 및 콘텐츠 투자계획(2016-2027)> [단위: 억 원]
연도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 2027 | 소계 |
시설 | 510 | 1066 | 585 | 902 | 1417 | 1384 | 551 | 589 | 786 | 1410 | 206 | 199 | 9604 |
콘텐츠 | 1 | 715 | 1497 | 1833 | 2577 | 3119 | 4423 | 5651 | 7002 | 8371 | 10299 | 12812 | 58298 |
소계 | 511 | 1781 | 2082 | 2735 | 3994 | 4503 | 4974 | 6240 | 7788 | 9781 | 10505 | 13011 | 67902 |
*KBS, MBC, SBS, EBS, 지역MBC(17개사), 지역민방(9개사), OBS 총 31개 방송사 제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