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5738억…전년比 27.2% ↑
국내 벤처투자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이 19일 발표한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2조858억 원으로 전년(1조6393억 원) 대비 27.2% 증가했다.이번 증가 폭은 벤처 붐이 일던 2000년 세워진 최고 기록 2조211억 원을 15년 만에 뛰어넘는 성과다.
업종별 벤처투자 현황을 보면,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증가했으며 특히 정보통신, 제조업 및 서비스업이 높은 규모의 증가폭을 기록했다.이 중 소프트웨어, 모바일, IT 등 정보통신분야 벤처투자 규모는 2015년 5738억 원으로 2014년(4319억 원) 대비 1419억 원이 늘었다.
이와 함께, 벤처펀드 결성액은 지난해 2조6260억 원으로 2014년 2조5842억 원 대비 1.6% 증가했다.특히 벤처펀드 출자자 중 정부기관, 산업은행, 성장사다리, 지자체 등 정책성 기관을 제외한 민간 출자자 수가 352개에서 498개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탈이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1조219억 원으로 전년 7821억 원 대비 30.7% 증가했다.벤처캐피탈이 운용을 끝내고 해산한 25개 조합의 연평균 수익률은 7.48%로 전년 7.00% 대비 0.48%p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는 총 14개로 2000년 이후 한해 가장 많은 창투사가 신규로 등록했다.더욱이 14개사 중 6개사가 선배 벤처기업,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과 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했다. 아울러 세마트랜스링크, 레드배지 등 외국계 벤처캐피탈도 국내에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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